북한경비정 북방한계선 침범; 김대중대통령, 6월 16일 교전 사태관련 여.야 총재회담

⊙ 황현정 앵커 :

이번 서해 교전사태와 관련해 김대중 대통령은 내일 청와대에서 여야 총재회담을 갖고 초당적인 대처를 당부할 예정입니다. 김환주 기자입니다.

⊙ 김환주 기자 :

국가 안보를 위한 초당적 협력방안을 논의하게 될 여야 총재회담이 내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립니다.

⊙ 박준영 대변인 (청와대) :

김대중 대통령은 이회창 한나라당 총재 등 여야 총재들과 회담을 갖고 서해안 무력충돌 사태에 대해서 의견을 교환할 예정입니다.

⊙ 김환주 기자 :

내일 회담에는 자민련 박태준 총재와 국민회의 김영배 총재권한대행, 그리고 박준규 국회의장도 참석합니다. 또 조성태 국방장관이 배석해 이번 사태의 상세한 전말을 보고합니다. 김 대통령은 내일 총재회담에서 북한의 무력도발에는 단호히 대응하되 대북 포용정책은 일관되게 추진한다는 정부의 방침을 설명하고, 여야 정치권의 협조를 당부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대중 대통령과 이회창 총재는 올 들어 지난 3월 청와대에서 한 차례 단독회담을 연 바 있습니다. 따라서 이번 회담은 여야 총재가 석 달만에 다시 만나는 자리가 되는 만큼 대치정국 해소에 도움이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KBS 뉴스, 김환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