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대북사업.대표단 방북 예정대로 진행한다는 입장

입력 1999.06.1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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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현정 앵커 :

재계는 일단 대북사업과 대표단 방북은 예정대로 진행한다는 입장입니다. 그러나 남북간 긴장상태가 계속될 경우 경협사업이 위축되지는 않을까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보도에 유석조 기자입니다.


⊙ 유석조 기자 :

그동안 대북사업을 주도해온 현대는 이번 사태에 당혹해 하면서도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금강산 관광사업 등 남북경협 사업은 정치나 군사상황과는 별도로 추진되고 있다는 것이 현대측의 입장입니다.


⊙ 장철순 전무 (현대상선) :

모든 게 정상적입니다. 그리고 오늘도 금강산에서 종전과 똑같이 북측 사람들이 잘 협조를 해주어서 관광을 잘하고 있습니다.


⊙ 유석조 기자 :

이에 따라 현대 대북사업단은 예정대로 북한과 경협 확대를 협의하기 위해 오늘 베이징으로 떠났습니다. 현대측은 그러나 서해안 교전사태로 발생한 긴장이 의외로 지속될 경우 금강산 사업 자체가 악영향을 받지 않을까 긴장하고 있습니다. 삼성과 대우 등 다른 그룹들도 이번 사태를 예의 주시하면서 대북사업에 미칠 영향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오늘 방북단 16명이 평양에 들어간 삼성은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비상근무체제에 들어갔습니다. 재계는 특히 정경분리 원칙이 이번 사태로 흔들리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 유한수 전무 (전국경제인연합회) :

대기업이든 중소기업이든 안심하고 거래하기 힘들게 되겠죠. 안 그래도 위축될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 유석조 기자 :

이에 따라 재계는 앞으로 남북한 경협사업에 보다 더 신중하게 대응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유석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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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계, 대북사업.대표단 방북 예정대로 진행한다는 입장
    • 입력 1999-06-15 21:00:00
    뉴스 9

⊙ 황현정 앵커 :

재계는 일단 대북사업과 대표단 방북은 예정대로 진행한다는 입장입니다. 그러나 남북간 긴장상태가 계속될 경우 경협사업이 위축되지는 않을까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보도에 유석조 기자입니다.


⊙ 유석조 기자 :

그동안 대북사업을 주도해온 현대는 이번 사태에 당혹해 하면서도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금강산 관광사업 등 남북경협 사업은 정치나 군사상황과는 별도로 추진되고 있다는 것이 현대측의 입장입니다.


⊙ 장철순 전무 (현대상선) :

모든 게 정상적입니다. 그리고 오늘도 금강산에서 종전과 똑같이 북측 사람들이 잘 협조를 해주어서 관광을 잘하고 있습니다.


⊙ 유석조 기자 :

이에 따라 현대 대북사업단은 예정대로 북한과 경협 확대를 협의하기 위해 오늘 베이징으로 떠났습니다. 현대측은 그러나 서해안 교전사태로 발생한 긴장이 의외로 지속될 경우 금강산 사업 자체가 악영향을 받지 않을까 긴장하고 있습니다. 삼성과 대우 등 다른 그룹들도 이번 사태를 예의 주시하면서 대북사업에 미칠 영향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오늘 방북단 16명이 평양에 들어간 삼성은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비상근무체제에 들어갔습니다. 재계는 특히 정경분리 원칙이 이번 사태로 흔들리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 유한수 전무 (전국경제인연합회) :

대기업이든 중소기업이든 안심하고 거래하기 힘들게 되겠죠. 안 그래도 위축될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 유석조 기자 :

이에 따라 재계는 앞으로 남북한 경협사업에 보다 더 신중하게 대응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유석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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