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전사태로까지 번졌던 서해상 남북대치상황, 진정 국면

입력 1999.06.1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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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교전사태로까지 번졌던 서해상의 남북대치상황이 사실상 끝난 것으로 보입니다. 국방부는 오늘 북한의 추가도발 움직임이 보이지 않고 있다며 전반적인 분위기로 볼 때 이번 사태가 막바지 단계에 이르렀다고 분석했습니다. 먼저 김진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김진수 기자 :

남북간의 숨가빴던 해상교전이 있은 지 이틀만에 국방부가 대변인 발표를 통해 상황이 마무리단계에 이르렀다고 발표했습니다. 차영구 국방부 대변인은 전투는 시작과 과정도 중요하지만 마무리 관리가 더욱 중요하다고 말함으로써 이번 사태가 종료단계에 이르렀다는 강한 확신을 표시했습니다.


⊙ 차영구 대변인 (국방부) :

이것으로 종료되면서 다시 대화와 협력과 평화의 분위기가 한반도에 정착되기를 바라는.


⊙ 김진수 기자 :

이같은 국방부의 분석은 어제와 오늘 이틀동안 서해상에서 북한측의 어떤 도발징후도 없는데다가 북한 인민무력성이 주관하는 체육행사와 농촌김매기행사가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다는 점, 그리고 특히 김정일 북한노동당 총비서의 행보가 크게 달라진 점이 없다는 사실을 그 근거로 하고 있습니다. 국방부는 이에 따라 불필요한 자극을 피하기 위해 오늘 예정돼 있던 전군지휘관회의도 취소했습니다. 또 미국의 항공모함이 우리나라를 향하고 있고 핵잠수함이 이미 남해안 해군기지에 와 있다는 사실을 부인하지 않으면서도 통상적인 훈련 목적임을 강조했습니다. 그리고 북한측의 위축을 고려해 미 핵잠수함이 곧 우리나라를 떠날 계획임도 밝혔습니다. 그러나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전군에 내려진 비상경계령은 그대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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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전사태로까지 번졌던 서해상 남북대치상황, 진정 국면
    • 입력 1999-06-17 21:00:00
    뉴스 9

⊙ 김종진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교전사태로까지 번졌던 서해상의 남북대치상황이 사실상 끝난 것으로 보입니다. 국방부는 오늘 북한의 추가도발 움직임이 보이지 않고 있다며 전반적인 분위기로 볼 때 이번 사태가 막바지 단계에 이르렀다고 분석했습니다. 먼저 김진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김진수 기자 :

남북간의 숨가빴던 해상교전이 있은 지 이틀만에 국방부가 대변인 발표를 통해 상황이 마무리단계에 이르렀다고 발표했습니다. 차영구 국방부 대변인은 전투는 시작과 과정도 중요하지만 마무리 관리가 더욱 중요하다고 말함으로써 이번 사태가 종료단계에 이르렀다는 강한 확신을 표시했습니다.


⊙ 차영구 대변인 (국방부) :

이것으로 종료되면서 다시 대화와 협력과 평화의 분위기가 한반도에 정착되기를 바라는.


⊙ 김진수 기자 :

이같은 국방부의 분석은 어제와 오늘 이틀동안 서해상에서 북한측의 어떤 도발징후도 없는데다가 북한 인민무력성이 주관하는 체육행사와 농촌김매기행사가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다는 점, 그리고 특히 김정일 북한노동당 총비서의 행보가 크게 달라진 점이 없다는 사실을 그 근거로 하고 있습니다. 국방부는 이에 따라 불필요한 자극을 피하기 위해 오늘 예정돼 있던 전군지휘관회의도 취소했습니다. 또 미국의 항공모함이 우리나라를 향하고 있고 핵잠수함이 이미 남해안 해군기지에 와 있다는 사실을 부인하지 않으면서도 통상적인 훈련 목적임을 강조했습니다. 그리고 북한측의 위축을 고려해 미 핵잠수함이 곧 우리나라를 떠날 계획임도 밝혔습니다. 그러나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전군에 내려진 비상경계령은 그대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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