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신형 항공모함.핵잠수함.공군기, 한반도 주변 집결

⊙ 황현정 앵커 :

미국의 최신형 항공모함과 핵잠수함, 공군기 등이 한반도 주변으로 속속 집결하고 있습니다. 조재익 기자의 보도입니다.

⊙ 조재익 기자 :

미 국방부는 오늘 미국 3함대 소속의 콘스털레이션 항공모함을 한반도 해역으로 긴급 발진시켰습니다. 콘스털레이션호는 최신예 전투기 80여 대를 탑재하고 구축함 여섯 척과 공격용 잠수함 두 척 등을 거느리고 있는 움직이는 전단입니다. 앞으로 열흘 뒤면 한반도 해역에 도착합니다. 일본에 있는 미국의 최첨단 크루즈미사일 순양함 빈센스호도 한반도 해역으로 이동 명령을 받았습니다. 사거리 130km의 하푼미사일 두 기를 싣고 있는 이 순양함은 악천후에도 목표지점을 정확히 강타할 수 있습니다. 이미 핵잠수함 몇 척도 한반도 해역에서 작전중입니다. 벌써 공중조기경보 통제기 석 대가 교대로 감시하고 있는 한반도 상공에는 미국 워싱턴주 공군기지에서부터 2A 6B 전자정찰기 넉 대가 날아와 배치됩니다. 이 전자정찰기는 최첨단 정찰위성인 KH11, KH13과 함께 북한의 주요 군사시설을 손바닥 들여다보듯 감시하고 패트리어트미사일의 발사주의보 역할을 하게 됩니다. 가공할 최첨단 전력은 북한의 어떠한 군사적 움직임도 사전에 파악해 즉시 대응할 수 있게 합니다.

KBS 뉴스, 조재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