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단신] 18일 구미장사씨름대회, 80년대 씨름선수 손상주 고경철, 심판 입문

입력 1999.06.1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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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세정 앵커 :

올 시즌 민속씨름 세 번째 정규대회인 구미장사씨름이 내일 개막됩니다.

이번 대회에서는 특히 80년대 모래판을 주름잡았던 손상주와 고경철이

심판으로 팬들을 다시 만나게 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송재혁 기자입니다.


* 송재혁 기자 :

화끈한 기술 씨름으로 민속씨름 초창기 모래판 인기몰이에 나섰던

오뚝이 손상주와 물찬제비 고경철, 80년대 씨름계의 두 거목이었던 이들이

이번에는 심판으로 모래판에 복귀했습니다.

그 첫 데뷔무대는 구미장사씨름대회, 심판동작을 연습하는 동작이

웬지 어색하지만 명확한 판정을 내리기 위한 두 스타의 노력은 진지하기만

합니다. 선수시절 심판판정에 대한 아쉬움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모래판 포청천에 입문한 각오는 남다릅니다.


* 손상주 심판 (금강장사 7회, 한라장사 9회) :

선수들이 피땀 흘려서 노력한 결과를 경기장에 와서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 고경철 심판 (백두장사 9회) :

심판을 자주 들어와서 씨름분위기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 송재혁 기자 :

한편 이번 대회 역시 모래판의 쌍두마차인 이태현과 김영현의 한판대결이

최대 관심거리입니다. 올 시즌 두 차례의 지역장사를 모두 거머진

이태현은 초등학교 시절을 보낸 고향에서 3관왕 꽃가마를 타겠다는

각오입니다.


* 이태현 선수 (현대씨름단) :

팬들한테 구미시 여러분께 제 고향사람들한테 우승으로써 저의 성원에

보답하겠습니다.


* 송재혁 기자 :

이태현과의 시즌 네 차례 맞대결을 모두져 자존심을 구긴 김영현은

배수의 진을 치고 정상탈환을 노리고 있습니다. 이번 대회에는 또

구미시민들의 씨름한마당 잔치인 시민장사대회가 벌어져 씨름열기를 한껏

고조시키게 됩니다.

KBS 뉴스 송재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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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1999-06-17 21:00:00
    뉴스 9

* 성세정 앵커 :

올 시즌 민속씨름 세 번째 정규대회인 구미장사씨름이 내일 개막됩니다.

이번 대회에서는 특히 80년대 모래판을 주름잡았던 손상주와 고경철이

심판으로 팬들을 다시 만나게 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송재혁 기자입니다.


* 송재혁 기자 :

화끈한 기술 씨름으로 민속씨름 초창기 모래판 인기몰이에 나섰던

오뚝이 손상주와 물찬제비 고경철, 80년대 씨름계의 두 거목이었던 이들이

이번에는 심판으로 모래판에 복귀했습니다.

그 첫 데뷔무대는 구미장사씨름대회, 심판동작을 연습하는 동작이

웬지 어색하지만 명확한 판정을 내리기 위한 두 스타의 노력은 진지하기만

합니다. 선수시절 심판판정에 대한 아쉬움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모래판 포청천에 입문한 각오는 남다릅니다.


* 손상주 심판 (금강장사 7회, 한라장사 9회) :

선수들이 피땀 흘려서 노력한 결과를 경기장에 와서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 고경철 심판 (백두장사 9회) :

심판을 자주 들어와서 씨름분위기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 송재혁 기자 :

한편 이번 대회 역시 모래판의 쌍두마차인 이태현과 김영현의 한판대결이

최대 관심거리입니다. 올 시즌 두 차례의 지역장사를 모두 거머진

이태현은 초등학교 시절을 보낸 고향에서 3관왕 꽃가마를 타겠다는

각오입니다.


* 이태현 선수 (현대씨름단) :

팬들한테 구미시 여러분께 제 고향사람들한테 우승으로써 저의 성원에

보답하겠습니다.


* 송재혁 기자 :

이태현과의 시즌 네 차례 맞대결을 모두져 자존심을 구긴 김영현은

배수의 진을 치고 정상탈환을 노리고 있습니다. 이번 대회에는 또

구미시민들의 씨름한마당 잔치인 시민장사대회가 벌어져 씨름열기를 한껏

고조시키게 됩니다.

KBS 뉴스 송재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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