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팩트디스크에 각종 정보 입력한 CD명함 등장

⊙ 백운기 앵커 :

컴팩트디스크에 갖가지 정보를 입력한 CD명함이 등장했습니다. 어떻게 생긴 명함인지 연규선 기자가 보여드리겠습니다.

⊙ 연규선 기자 :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CD명함입니다. 앞면에는 이름이나 전화번호 등이 인쇄돼 있고 가운데 부분에는 보통 CD처럼 구멍이 나 있습니다. 이처럼 모양이나 크기는 일반명함과 비슷하지만 컴퓨터에 넣어 작동시키면 각종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종이명함과 달리 개인정보나 회사에 대한 소개를 문자뿐 아니라 움직이는 화면에 음향효과까지 나와 전달할 수 있습니다. 자동차영업사원이라면 자동차의 성능이나 가격을 고객에게 보여줄 수 있고 보험설계사는 다양한 보험상품을 소개할 수도 있습니다.

⊙ 김형욱 부장 (SKC 생산2부) :

회사의 소개내용을 동화상으로 넣을 수가 있고 또한 고객이 원하는 정보는 뭐든지 자유롭게 넣을 수가 있습니다.

⊙ 연규선 기자 :

CD명함에 저장할 수 있는 정보량은 A4용지의 1000쪽 분량인 30MB 정도입니다. 일반 PC는 물론 CD롬 드라이브에서 검색이 가능해 누구나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입니다. 이에 따라 이 회사는 곧 해외특허출원을 한 뒤 올 하반기부터 한 개당 1,000원 정도의 가격으로 본격적인 판매에 나설 계획입니다.

KBS 뉴스, 연규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