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월드컵축구대회; 북한여자축구단, 나이지리아에 패해

입력 1999.06.2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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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앵커 :

미국에서 열리고 있는 여자 월드컵 축구대회에 참가한 북한여자 축구단이 나이지리아와의 첫 경기에서 아깝게 패했습니다. 그러나 수백 명의 우리 교민들은 뜨거운 응원으로 동포애를 발휘했습니다. 로스엔젤레스에서 이희찬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 이희찬 특파원 :

상대는 여자 월드컵에 연속 3회나 출전하고 있는 아프리카의 강호 나이지리아팀, 체력에서 앞선 나이지리아가 전반에 여러 차례 날카로운 슛팅을 날려보지만 북한 수비도 여간 단단하지 않습니다. 북한 공격에 핵인 주장 김금실 선수는 나이지리아의 철저한 마크로 고전합니다. 후반 5분쯤 나이지리아가 선취점을 올리자 반격에 나선 북한은 후반 29분 조정란 선수의 도움을 조성옥 선수가 멋진 동점골로 연결시킵니다. 그러나 5분뒤 북한은 나이지리아의 기습공격에 한 골을 허용해 결국 1:2로 패하고 맙니다.


⊙ 김학용 코치 (북한여자 축구팀) :

오늘 결과보다도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는데 참 아쉽다고 생각을 합니다.


⊙ 이희찬 특파원 :

오늘 경기장에는 우리 대학생을 중심으로 한 500여 명의 교민들이 꽹과리와 징을 치고 '우리의 소원' 등을 합창하며 뜨거운 응원으로 동포애를 과시했습니다. 북한팀은 오는 25일 호틀랜드에서 덴마크와 예선 2차전을 벌입니다.

로스엔젤레스에서 KBS 뉴스, 이희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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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자월드컵축구대회; 북한여자축구단, 나이지리아에 패해
    • 입력 1999-06-21 21:00:00
    뉴스 9

⊙ 김종진 앵커 :

미국에서 열리고 있는 여자 월드컵 축구대회에 참가한 북한여자 축구단이 나이지리아와의 첫 경기에서 아깝게 패했습니다. 그러나 수백 명의 우리 교민들은 뜨거운 응원으로 동포애를 발휘했습니다. 로스엔젤레스에서 이희찬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 이희찬 특파원 :

상대는 여자 월드컵에 연속 3회나 출전하고 있는 아프리카의 강호 나이지리아팀, 체력에서 앞선 나이지리아가 전반에 여러 차례 날카로운 슛팅을 날려보지만 북한 수비도 여간 단단하지 않습니다. 북한 공격에 핵인 주장 김금실 선수는 나이지리아의 철저한 마크로 고전합니다. 후반 5분쯤 나이지리아가 선취점을 올리자 반격에 나선 북한은 후반 29분 조정란 선수의 도움을 조성옥 선수가 멋진 동점골로 연결시킵니다. 그러나 5분뒤 북한은 나이지리아의 기습공격에 한 골을 허용해 결국 1:2로 패하고 맙니다.


⊙ 김학용 코치 (북한여자 축구팀) :

오늘 결과보다도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는데 참 아쉽다고 생각을 합니다.


⊙ 이희찬 특파원 :

오늘 경기장에는 우리 대학생을 중심으로 한 500여 명의 교민들이 꽹과리와 징을 치고 '우리의 소원' 등을 합창하며 뜨거운 응원으로 동포애를 과시했습니다. 북한팀은 오는 25일 호틀랜드에서 덴마크와 예선 2차전을 벌입니다.

로스엔젤레스에서 KBS 뉴스, 이희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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