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의 한 대학교총장 등 관계자, 학생들 장학금 횡령

입력 1999.06.2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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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현정 앵커 :

경북 경산의 한 대학교 총장을 비롯한 학교 관계자들이 학생들의 장학금을 횡령하는 등의 비리혐의로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이 대학교에서는 이같은 비리에 반발한 학생들이 넉달째 수업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복창현 기자입니다.


⊙ 복창현 기자 :

경북 경산의 한 대학건물이 대자보와 페인트 글씨로 뒤덮여 있습니다. 총학생회가 비리 교수의 퇴진을 요구하는 벽문들입니다.


⊙ 학생회 간부 :

교수들이 공개로 임명한 사람 한 명도 없고 무조건 다 인맥을 통해 가지고 다 들어오고.


⊙ 복창현 기자 :

경찰은 이 대학총장과 대학관계자 5명에 대한 수사에 나섰습니다. 이 대학총장 박 모 씨는 지난 96년 대학명의로 통장을 만든 뒤 교회 등 독지가들이 입금한 장학기금을 자신의 통장으로 옮겨 수천만 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이 대학 기획실장 김 모 씨도 전임강사 임용과 승진 과정에서 해당자로부터 수백만 원씩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 수사요원 :

어차피 진정이 들어왔고 했기 때문에 관계진들 예금통장이나 이런 것을 압수수색한 결과 그 시점 이런 것을 비교를 해 봐야 하는데.


⊙ 복창현 기자 :

그러나 박 총장 등은 혐의 사실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 총장 :

금년 3, 4월 무혐의 처리 났어요. 본인은 그런 사실 없다고 진술해.


⊙ 복창현 기자 :

이 때문에 이 대학은 넉달째 수업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복창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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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산의 한 대학교총장 등 관계자, 학생들 장학금 횡령
    • 입력 1999-06-21 21:00:00
    뉴스 9

⊙ 황현정 앵커 :

경북 경산의 한 대학교 총장을 비롯한 학교 관계자들이 학생들의 장학금을 횡령하는 등의 비리혐의로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이 대학교에서는 이같은 비리에 반발한 학생들이 넉달째 수업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복창현 기자입니다.


⊙ 복창현 기자 :

경북 경산의 한 대학건물이 대자보와 페인트 글씨로 뒤덮여 있습니다. 총학생회가 비리 교수의 퇴진을 요구하는 벽문들입니다.


⊙ 학생회 간부 :

교수들이 공개로 임명한 사람 한 명도 없고 무조건 다 인맥을 통해 가지고 다 들어오고.


⊙ 복창현 기자 :

경찰은 이 대학총장과 대학관계자 5명에 대한 수사에 나섰습니다. 이 대학총장 박 모 씨는 지난 96년 대학명의로 통장을 만든 뒤 교회 등 독지가들이 입금한 장학기금을 자신의 통장으로 옮겨 수천만 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이 대학 기획실장 김 모 씨도 전임강사 임용과 승진 과정에서 해당자로부터 수백만 원씩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 수사요원 :

어차피 진정이 들어왔고 했기 때문에 관계진들 예금통장이나 이런 것을 압수수색한 결과 그 시점 이런 것을 비교를 해 봐야 하는데.


⊙ 복창현 기자 :

그러나 박 총장 등은 혐의 사실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 총장 :

금년 3, 4월 무혐의 처리 났어요. 본인은 그런 사실 없다고 진술해.


⊙ 복창현 기자 :

이 때문에 이 대학은 넉달째 수업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복창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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