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종진 앵커 :
부실경영에 따른 정부의 퇴진 권고를 거부하던 대한생명의 최순영 회장이 오늘 주주총회에서 해임돼 공식 퇴진했습니다. 이에 따라 난항을 겪고 있는 대한생명의 매각 작업이 앞으로 활기를 띌 것으로 예상됩니다. 임장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 임장원 기자 :
우여곡절 끝에 열린 대한생명의 주주총회, 금융감독원이 권고한 임원 해임안이 상정됐지만 최순영 회장의 주주권을 위임받은 최희종 부사장이 별다른 이의없이 이를 받아들이면서 해임안이 통과됩니다.
⊙ 최순영 회장 해임안 가결 :
이사 최순영 해임에 대한 이의가 없으시면 출석 주주 전원의 동의로 승인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 임장원 기자 :
오늘 주주총회의 결의로 최 회장은 취임한지 21년만에 대한생명의 경영 일선에서 완전히 물러나게 됐습니다. 정부의 퇴진 요구를 거부하며 두달 이상을 버티던 최 회장이 마침내 매각을 통한 사태해결 쪽으로 돌아선 것입니다. 최순영 회장이 해임 권고를 받아들임으로써 정부는 앞으로 대한생명 매각 과정에서 큰 부담을 덜 수 있게 됐습니다. 대한생명을 서둘러 부실 금융기관으로 지정할 필요가 없어져 매각 협상을 그만큼 유리하게 끌고 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이번 주말쯤 3차 입찰에 참가한 5개 업체 가운데 한두곳을 선정해 협상을 벌인 뒤 다음달 중순 최종 낙찰자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임장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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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생명 최순영회장, 공식 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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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9-06-29 21:00:00
⊙ 김종진 앵커 :
부실경영에 따른 정부의 퇴진 권고를 거부하던 대한생명의 최순영 회장이 오늘 주주총회에서 해임돼 공식 퇴진했습니다. 이에 따라 난항을 겪고 있는 대한생명의 매각 작업이 앞으로 활기를 띌 것으로 예상됩니다. 임장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 임장원 기자 :
우여곡절 끝에 열린 대한생명의 주주총회, 금융감독원이 권고한 임원 해임안이 상정됐지만 최순영 회장의 주주권을 위임받은 최희종 부사장이 별다른 이의없이 이를 받아들이면서 해임안이 통과됩니다.
⊙ 최순영 회장 해임안 가결 :
이사 최순영 해임에 대한 이의가 없으시면 출석 주주 전원의 동의로 승인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 임장원 기자 :
오늘 주주총회의 결의로 최 회장은 취임한지 21년만에 대한생명의 경영 일선에서 완전히 물러나게 됐습니다. 정부의 퇴진 요구를 거부하며 두달 이상을 버티던 최 회장이 마침내 매각을 통한 사태해결 쪽으로 돌아선 것입니다. 최순영 회장이 해임 권고를 받아들임으로써 정부는 앞으로 대한생명 매각 과정에서 큰 부담을 덜 수 있게 됐습니다. 대한생명을 서둘러 부실 금융기관으로 지정할 필요가 없어져 매각 협상을 그만큼 유리하게 끌고 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이번 주말쯤 3차 입찰에 참가한 5개 업체 가운데 한두곳을 선정해 협상을 벌인 뒤 다음달 중순 최종 낙찰자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임장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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