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관계 차관회의; 구속-수배된 노동자 선처방안

입력 1999.06.2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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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앵커 :

노정 관계가 대화국면으로 복원되면서 정부가 노동계에 유화 제스처를 보내고 있습니다. 오늘 첫 회의를 가진 노동관계 차관회의에서는 구속됐거나 수배 중인 노동자들에 대해서 최대한 선처하는 방안이 마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준희 기자입니다.


⊙ 이준희 기자 :

노사문제가 처음으로 공안대책협의회가 아닌 노동관계 차관회의에서 다뤄졌으며, 정부는 앞으로 이 회의를 공식적인 노사대책기구로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 정해주 실장 (국무조정실) :

대규모 노사분규나 또는 집회, 시위 이런 것이 있을 때에 정부가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이러한 대책도 같이 부처간에 협의를 하고.


⊙ 이준희 기자 :

오늘 회의에서는 노사정 대화차원에서 구속, 수배 노동자에 대한 관용방침이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구속돼 형이 확정된 근로자는 형기의 2/3 이상을 마쳤을 경우 대부분 8.15 이전에 석방하고, 수배 중인 근로자는 자진출두 형식을 밟아 불구속 처리하기로 하는 안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재 파업 등과 관련해 구속된 근로자는 70여 명이며, 수배 중인 사람은 39명 정도입니다. 정부의 이같은 방침은 내일로 예정된 대통령과 양대 노총위원장과의 면담에서 노동계에 전달될 예정입니다. 한편 민주노총 등 노동계는 내일 대통령과의 면담을 한 뒤 앞으로의 향방을 결정할 방침이어서 내일 대통령과 양대 노총위원장과의 면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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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동관계 차관회의; 구속-수배된 노동자 선처방안
    • 입력 1999-06-29 21:00:00
    뉴스 9

⊙ 김종진 앵커 :

노정 관계가 대화국면으로 복원되면서 정부가 노동계에 유화 제스처를 보내고 있습니다. 오늘 첫 회의를 가진 노동관계 차관회의에서는 구속됐거나 수배 중인 노동자들에 대해서 최대한 선처하는 방안이 마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준희 기자입니다.


⊙ 이준희 기자 :

노사문제가 처음으로 공안대책협의회가 아닌 노동관계 차관회의에서 다뤄졌으며, 정부는 앞으로 이 회의를 공식적인 노사대책기구로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 정해주 실장 (국무조정실) :

대규모 노사분규나 또는 집회, 시위 이런 것이 있을 때에 정부가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이러한 대책도 같이 부처간에 협의를 하고.


⊙ 이준희 기자 :

오늘 회의에서는 노사정 대화차원에서 구속, 수배 노동자에 대한 관용방침이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구속돼 형이 확정된 근로자는 형기의 2/3 이상을 마쳤을 경우 대부분 8.15 이전에 석방하고, 수배 중인 근로자는 자진출두 형식을 밟아 불구속 처리하기로 하는 안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재 파업 등과 관련해 구속된 근로자는 70여 명이며, 수배 중인 사람은 39명 정도입니다. 정부의 이같은 방침은 내일로 예정된 대통령과 양대 노총위원장과의 면담에서 노동계에 전달될 예정입니다. 한편 민주노총 등 노동계는 내일 대통령과의 면담을 한 뒤 앞으로의 향방을 결정할 방침이어서 내일 대통령과 양대 노총위원장과의 면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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