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수련활동 위한 공공시설 부재,부실 영세업체 난립

입력 1999.06.30 (21: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 황현정 앵커 :

교육부는 청소년들의 수련활동을 초등학교와 중학교, 고등학교 때 각각 한 차례씩 의무화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학생들을 수용할 공공시설은 만들어 놓지 않았기 때문에 오늘 사고가 난 곳처럼 부실한 영세업체들이 난립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한승복 기자입니다.


⊙ 한승복 기자 :

전국에 있는 청소년 수련시설은 줄잡아 480여 개, 그러나 이 가운데 시설과 관리가 비교적 좋다고 알려진 국.공립수련원은 150여 개에 불과합니다. 나머지는 오늘 사고가 난 씨랜드 청소년 수련의 집과 같이 관리에 문제가 있거나 상대적으로 영세한 곳이 대부분입니다. 또 무허가 수련원까지 난립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수련활동에 참가하는 청소년은 서울만 하더라도 1년에 100만 명이 넘지만 인근 공공시설 수용능력은 14만 명밖에 되지 않습니다.


⊙ 서울시 교육청 관계자 :

학생 수에 비해 공공시설 부족해 민간시설을 이용하죠.


⊙ 한승복 기자 :

민간시설이 크게 늘면서 유치원 교사들과 학교 교사들을 상대로 한 로비전도 치열합니다.


⊙ 유치원 관계자 :

"우리 수련원에 꼭 와라" 그런 것은 없고 어쨌든 영업을 하는 사람들이 PR을 하거나.


⊙ 한승복 기자 :

터무니없이 낮은 가격을 제시하면서 경쟁하다 보니 당연히 캠프운영 자체는 부실해질 수밖에 없고 각종 안전사고도 빈발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한승복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청소년 수련활동 위한 공공시설 부재,부실 영세업체 난립
    • 입력 1999-06-30 21:00:00
    뉴스 9

⊙ 황현정 앵커 :

교육부는 청소년들의 수련활동을 초등학교와 중학교, 고등학교 때 각각 한 차례씩 의무화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학생들을 수용할 공공시설은 만들어 놓지 않았기 때문에 오늘 사고가 난 곳처럼 부실한 영세업체들이 난립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한승복 기자입니다.


⊙ 한승복 기자 :

전국에 있는 청소년 수련시설은 줄잡아 480여 개, 그러나 이 가운데 시설과 관리가 비교적 좋다고 알려진 국.공립수련원은 150여 개에 불과합니다. 나머지는 오늘 사고가 난 씨랜드 청소년 수련의 집과 같이 관리에 문제가 있거나 상대적으로 영세한 곳이 대부분입니다. 또 무허가 수련원까지 난립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수련활동에 참가하는 청소년은 서울만 하더라도 1년에 100만 명이 넘지만 인근 공공시설 수용능력은 14만 명밖에 되지 않습니다.


⊙ 서울시 교육청 관계자 :

학생 수에 비해 공공시설 부족해 민간시설을 이용하죠.


⊙ 한승복 기자 :

민간시설이 크게 늘면서 유치원 교사들과 학교 교사들을 상대로 한 로비전도 치열합니다.


⊙ 유치원 관계자 :

"우리 수련원에 꼭 와라" 그런 것은 없고 어쨌든 영업을 하는 사람들이 PR을 하거나.


⊙ 한승복 기자 :

터무니없이 낮은 가격을 제시하면서 경쟁하다 보니 당연히 캠프운영 자체는 부실해질 수밖에 없고 각종 안전사고도 빈발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한승복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