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전자 주가조작사건; 검찰, 강도높은 수사

입력 1999.07.0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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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현대전자의 주가조작 사건에 대해서 검찰이 강도높은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매우 이례적으로 검찰은 주가조작에 개입한 의혹이 있는 200여 개의 관련계좌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서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김의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 김의철 기자 :

현대전자의 주가조작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검찰은 오늘 현대전자 주가조작에 개입한 의혹이 있는 계좌 225개에 대해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자금추적에 들어갔습니다. 압수수색 대상이 된 계좌는 지난해 5월에서 11월 사이에 현대전자 주식을 1억원 이상 거래한 계좌로 국내 증권사는 물론 외국 증권사에 개설된 계좌까지 포함돼 있습니다. 검찰은 압수수색 과정에서 이들 계좌의 실제 소유주가 누구인지와 계좌간의 자금의 흐름을 정밀 추적하기로 했습니다. 검찰이 주가조작 사건을 수사하면서 관련 계좌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은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이번 사건에 대한 검찰의 수사 강도를 읽을 수 있는 대목입니다. 검찰은 계좌에 대한 분석이 마무리되는 대로 금융감독원이 주가조작 혐의로 고발한 현대중공업 김형벽 회장과 현대상선의 박세용 회장을 소환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그동안 현대상선과 현대중공업 그리고 현대증권 실무자 등 30여 명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벌였지만 이들은 주가조작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김의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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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전자 주가조작사건; 검찰, 강도높은 수사
    • 입력 1999-07-05 21:00:00
    뉴스 9

⊙ 김종진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현대전자의 주가조작 사건에 대해서 검찰이 강도높은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매우 이례적으로 검찰은 주가조작에 개입한 의혹이 있는 200여 개의 관련계좌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서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김의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 김의철 기자 :

현대전자의 주가조작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검찰은 오늘 현대전자 주가조작에 개입한 의혹이 있는 계좌 225개에 대해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자금추적에 들어갔습니다. 압수수색 대상이 된 계좌는 지난해 5월에서 11월 사이에 현대전자 주식을 1억원 이상 거래한 계좌로 국내 증권사는 물론 외국 증권사에 개설된 계좌까지 포함돼 있습니다. 검찰은 압수수색 과정에서 이들 계좌의 실제 소유주가 누구인지와 계좌간의 자금의 흐름을 정밀 추적하기로 했습니다. 검찰이 주가조작 사건을 수사하면서 관련 계좌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은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이번 사건에 대한 검찰의 수사 강도를 읽을 수 있는 대목입니다. 검찰은 계좌에 대한 분석이 마무리되는 대로 금융감독원이 주가조작 혐의로 고발한 현대중공업 김형벽 회장과 현대상선의 박세용 회장을 소환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그동안 현대상선과 현대중공업 그리고 현대증권 실무자 등 30여 명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벌였지만 이들은 주가조작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김의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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