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전자 주가조작사건; 검찰, 현대 고위관계자 2명 소환 예정

입력 1999.07.06 (21: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 김종진 앵커 :

현대전자 주가조작 사건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빠르게 진전되고 있습니다. 검찰은 다음주 쯤 금융감독원이 고발한 현대 고위관계자 2명을 소환해서 조사할 계획입니다.

김의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 김의철 기자 :

검찰은 어제 현대증권 본점에 개설된 계좌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인데 이어 오늘은 현대증권 역삼동 지점 등에 대한 이틀째 조사를 계속했습니다. 검찰은 이들 계좌에 대한 조사에서 지난해 5월에서 11월 사이에 한주당 14,000원이던 현대전자의 주가를 최고 3만2천원까지 끌어올린 과정을 집중 추적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특히 이들 계좌의 상당수가 다른 사람의 이름을 빌린 이른바 차명계좌로 파악됨에 따라 이 계좌의 실제 주인이 누구인지 밝혀내는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현대전자 주가조작에 개입한 의혹이 있는 225개 계좌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금융감독원이 주가조작 혐의로 고발한 현대중공업의 김형배 회장과 현대상선의 박세용 회장을 소환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이들 2명의 현대 고위관계자는 이르면 다음주 중 검찰에 소환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이들을 소환해 혐의가 확인되는 대로 사법처리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금융감독원이 고발하지 않은 현대그룹의 정씨 일가에 대해서도 광범위하게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김의철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현대전자 주가조작사건; 검찰, 현대 고위관계자 2명 소환 예정
    • 입력 1999-07-06 21:00:00
    뉴스 9

⊙ 김종진 앵커 :

현대전자 주가조작 사건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빠르게 진전되고 있습니다. 검찰은 다음주 쯤 금융감독원이 고발한 현대 고위관계자 2명을 소환해서 조사할 계획입니다.

김의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 김의철 기자 :

검찰은 어제 현대증권 본점에 개설된 계좌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인데 이어 오늘은 현대증권 역삼동 지점 등에 대한 이틀째 조사를 계속했습니다. 검찰은 이들 계좌에 대한 조사에서 지난해 5월에서 11월 사이에 한주당 14,000원이던 현대전자의 주가를 최고 3만2천원까지 끌어올린 과정을 집중 추적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특히 이들 계좌의 상당수가 다른 사람의 이름을 빌린 이른바 차명계좌로 파악됨에 따라 이 계좌의 실제 주인이 누구인지 밝혀내는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현대전자 주가조작에 개입한 의혹이 있는 225개 계좌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금융감독원이 주가조작 혐의로 고발한 현대중공업의 김형배 회장과 현대상선의 박세용 회장을 소환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이들 2명의 현대 고위관계자는 이르면 다음주 중 검찰에 소환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이들을 소환해 혐의가 확인되는 대로 사법처리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금융감독원이 고발하지 않은 현대그룹의 정씨 일가에 대해서도 광범위하게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김의철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