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 3년만에 1,000포인트 돌파

입력 1999.07.0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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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소식입니다. 종합주가지수 1,000포인트 시대가 3년 8개월만에 다시 열렸습니다. 이렇게 거침없는 주가의 상승세는 갈 데 없는 시중자금이 증시로 몰리면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만석 기자입니다.


⊙ 김만석 기자 :

주식 값이 닷새째 오르면서 종합주가지수가 마침내 1,000을 넘었습니다. 1,000포인트 돌파에도 불구하고 증권사 객장은 비교적 차분합니다.


⊙ 투자자 :

- 1,000 포인트 넘으면 뭐하나, 우리가 산 주식은 하나도 안 오르는데.

- 자꾸만 올라가니까 일반인들은 겁이 나요.


⊙ 김만석 기자 :

주가지수가 1,000포인트를 돌파한 것은 IMF이전인 지난 95년 10월 이후 3년여 만에 처음입니다.


⊙ 나민호 팀장 (대신증권 투자정보팀) :

풍부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기관투자가들이 적극적인 매수에 나섬으로써 주가지수를 큰 폭으로 상승시켰습니다.


⊙ 김만석 기자 :

1년 이상 주가오름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저금리로 은행권을 이탈한 대규모 자금이 증권시장에 몰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간접투자자금이 현재 30조원을 넘었고 고객예탁금도 10조원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주식시장의 활황은 기업들의 구조조정에 결정적인 도움을 줬고 경제회복에 견인차 역할을 했습니다. 특히 기업들은 올해 모두 50조원의 자금을 증권시장에서 조달할 계획이고 금융비용 절감에 따른 상반기 실적도 사상 최대로 예상됩니다.


⊙ 김명달 부장 (대한투신 주식투자부) :

지금 경기가 회복초기에 있고 그리고 금리가 계속 낮은 수준에 있기 때문에 앞으로 계속 대외상승세를 지속할 것으로 봅니다.


⊙ 김만석 기자 :

그러나 단기급등에 대한 우려도 만만치 않습니다. 따라서 주가오름세에 무작정 편승해 투자에 나섰다가는 낭패를 볼 수도 있습니다.

KBS 뉴스, 김만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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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합주가지수, 3년만에 1,000포인트 돌파
    • 입력 1999-07-07 21:00:00
    뉴스 9

다음 소식입니다. 종합주가지수 1,000포인트 시대가 3년 8개월만에 다시 열렸습니다. 이렇게 거침없는 주가의 상승세는 갈 데 없는 시중자금이 증시로 몰리면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만석 기자입니다.


⊙ 김만석 기자 :

주식 값이 닷새째 오르면서 종합주가지수가 마침내 1,000을 넘었습니다. 1,000포인트 돌파에도 불구하고 증권사 객장은 비교적 차분합니다.


⊙ 투자자 :

- 1,000 포인트 넘으면 뭐하나, 우리가 산 주식은 하나도 안 오르는데.

- 자꾸만 올라가니까 일반인들은 겁이 나요.


⊙ 김만석 기자 :

주가지수가 1,000포인트를 돌파한 것은 IMF이전인 지난 95년 10월 이후 3년여 만에 처음입니다.


⊙ 나민호 팀장 (대신증권 투자정보팀) :

풍부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기관투자가들이 적극적인 매수에 나섬으로써 주가지수를 큰 폭으로 상승시켰습니다.


⊙ 김만석 기자 :

1년 이상 주가오름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저금리로 은행권을 이탈한 대규모 자금이 증권시장에 몰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간접투자자금이 현재 30조원을 넘었고 고객예탁금도 10조원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주식시장의 활황은 기업들의 구조조정에 결정적인 도움을 줬고 경제회복에 견인차 역할을 했습니다. 특히 기업들은 올해 모두 50조원의 자금을 증권시장에서 조달할 계획이고 금융비용 절감에 따른 상반기 실적도 사상 최대로 예상됩니다.


⊙ 김명달 부장 (대한투신 주식투자부) :

지금 경기가 회복초기에 있고 그리고 금리가 계속 낮은 수준에 있기 때문에 앞으로 계속 대외상승세를 지속할 것으로 봅니다.


⊙ 김만석 기자 :

그러나 단기급등에 대한 우려도 만만치 않습니다. 따라서 주가오름세에 무작정 편승해 투자에 나섰다가는 낭패를 볼 수도 있습니다.

KBS 뉴스, 김만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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