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형 보안시스템 지문인식기, 핵심 센서 개발

미래형 보안시스템인 지문인식기의 핵심 센서가 국내에서 개발됐습니다. 기존의 지문인식기보다 크기도 훨씬 작고 값도 저렴하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홍사훈 기자입니다.

⊙ 홍사훈 기자 :

손가락의 지문이 열쇠 역할을 합니다. 열쇠처럼 복제될 염려가 없어 도난을 막을 수 있는 데다 간편해서 보급이 크게 늘 전망입니다. 가장 핵심기술은 한 중소기업에서 개발한 지문을 읽어들이는 이 센서입니다. 순간적으로 빛을 쪼이면 지문의 골과 골 사이의 미세한 높낮이를 레이더가 읽어들입니다. 최종적으로 완성된 지문형태가 나타나고 허용된 사람의 지문인지 아닌지 판별합니다. 기존의 방식은 내장된 소형 카메라가 일일이 지문을 촬영해 판독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크기도 크고 가격이 비쌀 수밖에 없었습니다.

⊙ 이지훈 부장 (산내들 인슈 전자사업본부) :

기존에 있는 500dpi까지 나오는 해상도를 1000dpi까지 올려서 두 배정도, 깨끗한 이미지를 받아들일 수 있어서 오차율이 1/2 정도로 줄어들었고..

⊙ 홍사훈 기자 :

크기가 작기 때문에 마우스에 장착해 허용된 사람만 컴퓨터 작업을 할 수 있으며 이동전화기나 권총 같은 무기류에도 장착이 가능합니다. 보안시스템의 세계 시장규모는 연간 500억 달러, 이 가운데 지문인식 시스템이 내년에 약 10%를 차지할 것으로 보여 기술수출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입니다.

KBS 뉴스, 홍사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