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종진 앵커 :
이러한 병무비리는 지방에서도 광범위하게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서울에 이어서 지방의 병무비리를 파헤치기 시작한 군 검찰은 이미 혐의가 확인된 군 관련자 5명을 구속 기소했습니다. 안세득 기자입니다.
⊙ 안세득 기자 :
기무부대 대구 병무청 담당관인 군무원 이홍기씨는 지난 97년 6월 박 모씨로부터 아들의 병역면제 청탁과 함께 4천 5백만원을 받았습니다. 이씨는 그후 대구 병무청 신검 군의관에게 백만원, 국군 대구병원 진료부장에게 5백만원을 건네주고 신검 자료를 조작하게 한 뒤 박씨 아들의 병역을 면제시켰습니다. 또 기무부대 국군 부산병원 파견반장인 군무원 김수정씨도 군의관에게 병역면제 3건을 알선하고 천백만원을 받아 챙겼습니다. 이처럼 비리를 감시해야 할 기무부대 요원이 지방 국군병원을 무대로 브로커 역할을 하면서 조직적으로 병역비리에 개입한 것입니다. 국군 대구병원 군무원 허남권씨는 의병전역 2건을 알선하고 7백만원을 받았습니다. 특히 3군사령부 헌병대 장치영 준위는 군의관의 병역면제 비리를 묵인해 주는 대가로 2천 5백만원을 갈취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 박선기 법무관리관 (국방부) :
수사 대상을 18개 군 병원과 13개 지방 병무청 등으로 확대하고
⊙ 안세득 기자 :
수사결과 지방에서 현재 백건 이상의 혐의가 포착된 것으로 드러나 앞으로 지방 병무비리 관련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안세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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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방 병무비리로, 군 관련자 5명 구속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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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9-07-08 21:00:00
⊙ 김종진 앵커 :
이러한 병무비리는 지방에서도 광범위하게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서울에 이어서 지방의 병무비리를 파헤치기 시작한 군 검찰은 이미 혐의가 확인된 군 관련자 5명을 구속 기소했습니다. 안세득 기자입니다.
⊙ 안세득 기자 :
기무부대 대구 병무청 담당관인 군무원 이홍기씨는 지난 97년 6월 박 모씨로부터 아들의 병역면제 청탁과 함께 4천 5백만원을 받았습니다. 이씨는 그후 대구 병무청 신검 군의관에게 백만원, 국군 대구병원 진료부장에게 5백만원을 건네주고 신검 자료를 조작하게 한 뒤 박씨 아들의 병역을 면제시켰습니다. 또 기무부대 국군 부산병원 파견반장인 군무원 김수정씨도 군의관에게 병역면제 3건을 알선하고 천백만원을 받아 챙겼습니다. 이처럼 비리를 감시해야 할 기무부대 요원이 지방 국군병원을 무대로 브로커 역할을 하면서 조직적으로 병역비리에 개입한 것입니다. 국군 대구병원 군무원 허남권씨는 의병전역 2건을 알선하고 7백만원을 받았습니다. 특히 3군사령부 헌병대 장치영 준위는 군의관의 병역면제 비리를 묵인해 주는 대가로 2천 5백만원을 갈취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 박선기 법무관리관 (국방부) :
수사 대상을 18개 군 병원과 13개 지방 병무청 등으로 확대하고
⊙ 안세득 기자 :
수사결과 지방에서 현재 백건 이상의 혐의가 포착된 것으로 드러나 앞으로 지방 병무비리 관련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안세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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