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종진 앵커 :
도박의 도시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밤을 고래라고 불리는 한국인 봉들이 달구고 있습니다. 이 고래 가운데는 사흘동안 우리 돈으로 84억 원을 날린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워싱턴 포스트의 보도 내용을 조재익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조재익 기자 :
24시간 내내 불이 꺼지지 않는 도박과 환락의 도시 라스베이거스. 이 곳에서 거액도박꾼 이른바 고래들을 도박판으로 끌어들인다고 해서 고래사냥꾼이라는 별명을 가진 한국계 미국인 로라 최입니다. 한국인 고래 즉 한국인 거액 도박꾼 담당으로서 지난 97년 도박 빚을 받으러 우리나라에 들어왔다가 구속되기도 했던 최씨가 입을 열었습니다. "나의 최대 고객들은 바카라 도박 한판에 10만 달러를 걸기도 했고 한 고객은 사흘 사이에 700만 달러를 날리기도 했다. 한국 고래들은 먹지도 않고 자지도 않으면서 마치 무엇에 홀린 듯이 도박을 했다. 한 한국인 고객의 부하직원은 50만 달러짜리 여행자 수표로 도박 빚을 갚기도 했다." 워싱턴 포스트는 이같이 로라 최의 고백을 실으면서 한국인 고래들은 바로 기업인과 연예인, 언론계 거물이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특히 한국인 도박꾼들이 도박 한 판에 거는 돈은 평균 만 8천여 달러며 평균 도박시간은 33시간 33분이라는 구체적인 수치까지 전하면서 한국 부유층들의 도박 열풍을 폭로했습니다.
KBS 뉴스, 조재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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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라스베가스, 한국인들 도박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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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9-07-12 21:00:00
⊙ 김종진 앵커 :
도박의 도시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밤을 고래라고 불리는 한국인 봉들이 달구고 있습니다. 이 고래 가운데는 사흘동안 우리 돈으로 84억 원을 날린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워싱턴 포스트의 보도 내용을 조재익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조재익 기자 :
24시간 내내 불이 꺼지지 않는 도박과 환락의 도시 라스베이거스. 이 곳에서 거액도박꾼 이른바 고래들을 도박판으로 끌어들인다고 해서 고래사냥꾼이라는 별명을 가진 한국계 미국인 로라 최입니다. 한국인 고래 즉 한국인 거액 도박꾼 담당으로서 지난 97년 도박 빚을 받으러 우리나라에 들어왔다가 구속되기도 했던 최씨가 입을 열었습니다. "나의 최대 고객들은 바카라 도박 한판에 10만 달러를 걸기도 했고 한 고객은 사흘 사이에 700만 달러를 날리기도 했다. 한국 고래들은 먹지도 않고 자지도 않으면서 마치 무엇에 홀린 듯이 도박을 했다. 한 한국인 고객의 부하직원은 50만 달러짜리 여행자 수표로 도박 빚을 갚기도 했다." 워싱턴 포스트는 이같이 로라 최의 고백을 실으면서 한국인 고래들은 바로 기업인과 연예인, 언론계 거물이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특히 한국인 도박꾼들이 도박 한 판에 거는 돈은 평균 만 8천여 달러며 평균 도박시간은 33시간 33분이라는 구체적인 수치까지 전하면서 한국 부유층들의 도박 열풍을 폭로했습니다.
KBS 뉴스, 조재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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