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북한 미사일 재발사대한 강력 대응 천명

⊙ 박경희 앵커 :

북한의 미사일 재발사 시험 가능성이 커지자 미국은 오늘 북한에 대한 강력한 대응을 거듭 천명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유연채 특파원입니다.

⊙ 유연채 특파원 :

루빈 미 국무부 대변인은 북한이 미사일시험을 강행할 경우 북한과의 관계개선에 중대한 결과가 올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루빈 대변인은 북한의 미사일 시험에 대한 대응책을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지만 북한의 미사일 개발과 시험, 배치 그리고 수출에 이르기까지 북한의 기도를 단념시키기 한.미.일 3국공조를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코언 미 국방장관도 이달말 한국과 일본을 방문해 미사일 대응책을 협의할 예정입니다. 특히 일본은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다면 한반도 에너지개발기구에 대한 자금지원을 동결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미국은 북한 미사일 공동대응에 굳건한 공조체제를 보여준다는 것입니다. 한편 오늘까지 이틀간 도쿄에서 열린 한.일 안보정책협의회에서도 한.미.일간 긴밀한 공조를 재확인하고 중국, 러시아와의 외교적 협력도 강화해 나간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유연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