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옥수 신창원 검거; 잘 때도 신발 신고 자

입력 1999.07.1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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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운기 앵커 :

경찰과 여러번 맞부닥치면서도 달아날 정도로 강인했던 신창원은 이렇게 쉽게 여인을 사귀는 감성도 있었습니다. 신창원, 어떤 사람인지 이경주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 이경주 기자 :

태권도 등 각종 무술의 합계가 24단 그래서 10명 정도가 한꺼번에 덤벼도 무섭지 않다며 신창원은 스스로 무술인이라고 말하고 다녔고 몸관리를 위해서인지 술도 마시지 않았고 담배도 피우지 않았습니다. 신창원은 몸에 있는 문신을 의식한 듯 동거녀와의 생활 중에도 상의는 항상 긴팔옷을 입었고 잠자리에서도 상의를 벗는 일은 거의 없었습니다. 도주생활을 하면서 하루 세 시간만 자면서도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 잘 때도 신을 신고자는 일이 많았습니다. 신창원은 시계 이외에는 어떠한 장신구도 하지 않았고 차량에는 텔레비전과 비디오, 낚시세트 등을 싣고 다니며 밤마다 9시 뉴스는 거의 꼬박꼬박 봤습니다. 신창원은 또 여성들과의 대화에서 동정심을 유발하기 위해서인지 자신은 외롭게 자랐다며 누나와 어머니가 보고싶다고 말하기도 했고 남이 해주는 밥을 먹고 싶다며 미역국을 좋아했다고 알려졌습니다. 교양서적을 항상 3~4권을 갖고 다니며 읽었던 신창원은 TV연속극 등을 보지 않으면서도 자신은 스스로를 인기배우 최 모 씨와 닮은 것으로 생각하며 주변사람들에게 동의를 구하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이경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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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탈옥수 신창원 검거; 잘 때도 신발 신고 자
    • 입력 1999-07-16 21:00:00
    뉴스 9

⊙ 백운기 앵커 :

경찰과 여러번 맞부닥치면서도 달아날 정도로 강인했던 신창원은 이렇게 쉽게 여인을 사귀는 감성도 있었습니다. 신창원, 어떤 사람인지 이경주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 이경주 기자 :

태권도 등 각종 무술의 합계가 24단 그래서 10명 정도가 한꺼번에 덤벼도 무섭지 않다며 신창원은 스스로 무술인이라고 말하고 다녔고 몸관리를 위해서인지 술도 마시지 않았고 담배도 피우지 않았습니다. 신창원은 몸에 있는 문신을 의식한 듯 동거녀와의 생활 중에도 상의는 항상 긴팔옷을 입었고 잠자리에서도 상의를 벗는 일은 거의 없었습니다. 도주생활을 하면서 하루 세 시간만 자면서도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 잘 때도 신을 신고자는 일이 많았습니다. 신창원은 시계 이외에는 어떠한 장신구도 하지 않았고 차량에는 텔레비전과 비디오, 낚시세트 등을 싣고 다니며 밤마다 9시 뉴스는 거의 꼬박꼬박 봤습니다. 신창원은 또 여성들과의 대화에서 동정심을 유발하기 위해서인지 자신은 외롭게 자랐다며 누나와 어머니가 보고싶다고 말하기도 했고 남이 해주는 밥을 먹고 싶다며 미역국을 좋아했다고 알려졌습니다. 교양서적을 항상 3~4권을 갖고 다니며 읽었던 신창원은 TV연속극 등을 보지 않으면서도 자신은 스스로를 인기배우 최 모 씨와 닮은 것으로 생각하며 주변사람들에게 동의를 구하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이경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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