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가리' 한국영화 가능성 제시

입력 1999.07.1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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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기법의 특수효과를 이용해서 만든 우리영화 용가리가 헐리웃 영화에 도전장을 냈습니다. 어떤 평가를 받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백선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 백선기 기자 :

공상과학영화 용가리는 특수효과의 총 집합체입니다. 이 장면을 찍기 위해서는 실물처럼 정교하게 만들어진 미니어처가 필요합니다. 전투기와 헬기폭파 장면도 마찬가지입니다. 컴퓨터로 움직이는 용가리와 합성기술 덕분에 배우들은 촬영하면서 한 번도 용가리와 마주친 적이 없습니다


⊙ 심형래 ('용가리' 감독) :

컴퓨터 그래픽이라든가 미니어처 합성이라든가 이런 쪽이 전혀 안해 보던 장르라 했다가 또 다시 실패해서 또 다시 하고 합성을 하면... 그런 것 때문에 힘들었죠. 뭐.


⊙ 백선기 기자 :

이 장면은 물속같지만 물 한 방울 묻히지 않고 지상에서 촬영했습니다. 세트안에 모형 잠수함을 메달아 놓고 주변을 스모그로 가득 채웁니다. 특수 필터를 끼운 카메라로 바닷속 느낌을 재현입니다.


⊙ 홍경표 ('유령' 촬영감독) :

사람이 물속에 있는 것처럼 느끼게 할 수도 있고 거기에서 조그만 더 응용하면 이렇게 집을 물속에 집어넣을 수도 있고 이렇게.


⊙ 백선기 기자 :

이 장면 역시 7,500갤런의 물이 담긴 수조안에 세트를 담가놓고 액션사인과 함께 수조를 기울여 내려보내는 방식으로 촬영했습니다. 특수효과는 헐리웃의 잣대로 보면 아직 걸음마 단계이지만 100% 우리기술로 이뤄냈다는 점에서 한국 영화계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습니다.

KBS 뉴스, 백선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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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가리' 한국영화 가능성 제시
    • 입력 1999-07-16 21:00:00
    뉴스 9

첨단기법의 특수효과를 이용해서 만든 우리영화 용가리가 헐리웃 영화에 도전장을 냈습니다. 어떤 평가를 받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백선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 백선기 기자 :

공상과학영화 용가리는 특수효과의 총 집합체입니다. 이 장면을 찍기 위해서는 실물처럼 정교하게 만들어진 미니어처가 필요합니다. 전투기와 헬기폭파 장면도 마찬가지입니다. 컴퓨터로 움직이는 용가리와 합성기술 덕분에 배우들은 촬영하면서 한 번도 용가리와 마주친 적이 없습니다


⊙ 심형래 ('용가리' 감독) :

컴퓨터 그래픽이라든가 미니어처 합성이라든가 이런 쪽이 전혀 안해 보던 장르라 했다가 또 다시 실패해서 또 다시 하고 합성을 하면... 그런 것 때문에 힘들었죠. 뭐.


⊙ 백선기 기자 :

이 장면은 물속같지만 물 한 방울 묻히지 않고 지상에서 촬영했습니다. 세트안에 모형 잠수함을 메달아 놓고 주변을 스모그로 가득 채웁니다. 특수 필터를 끼운 카메라로 바닷속 느낌을 재현입니다.


⊙ 홍경표 ('유령' 촬영감독) :

사람이 물속에 있는 것처럼 느끼게 할 수도 있고 거기에서 조그만 더 응용하면 이렇게 집을 물속에 집어넣을 수도 있고 이렇게.


⊙ 백선기 기자 :

이 장면 역시 7,500갤런의 물이 담긴 수조안에 세트를 담가놓고 액션사인과 함께 수조를 기울여 내려보내는 방식으로 촬영했습니다. 특수효과는 헐리웃의 잣대로 보면 아직 걸음마 단계이지만 100% 우리기술로 이뤄냈다는 점에서 한국 영화계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습니다.

KBS 뉴스, 백선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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