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옥수 신창원 검거; 치밀한 탈옥준비

입력 1999.07.1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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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운기 앵커 :

신창원은 탈옥을 위해서 80kg이었던 몸무게를 석달만에 20kg이나 줄일 정도로 철저하고도 주도면밀한 준비를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홍지명 기자입니다.


⊙ 홍지명 기자 :

신창원의 탈주는 부산교도소로 이감된 후 3년동안 치밀하게 준비한 결과였습니다. 신창원은 부산교도소 내부를 면밀히 관찰한 후 화장실 환풍기를 통한 탈주경로를 정하고 바로 장기적이고도 치밀한 준비에 들어갑니다. 우선 1단계로 성실한 수감생활로 교도관들의 감시대상 인물에서 벗어나는 데 성공합니다. 쇠창살을 자를 물건을 찾던 신창원은 탈주 석달 전 교도소내 영선창고에서 쇠톱 2개를 확보합니다. 신창원은 이 쇠톱을 운동화 밑창 속에 숨겨 감방 안으로 갖고 들어와 각각 바닥장판 사이와 나무 틈에 숨겨놓습니다. 이어 좁은 화장실 환풍구를 쉽게 빠져나가기 위해 몸무게를 줄이는데 착수합니다.


⊙ 신건수 차장검사 (부산지방검찰청) :

식사량을 줄이는 방법으로 3개월에 걸쳐 80kg의 체중을 60내지 65kg으로 줄이는 한편.


⊙ 홍지명 기자 :

환풍구 창살을 발각되지 않고 자르기 위해 신창원은 매일 저녁 6시부터 8시까지의 음악방송 시간에 20분씩 작업을 했고 자른 창살 틈새는 껌으로 메워 은폐합니다. 직경 1.8cm인 쇠창살 두 개의 양쪽 끝을 손으로 치면 바로 떨어져 나갈 정도로 자르는 데에는 20일가량 걸렸고 모든 준비를 끝낸 신창원은 97년 1월 20일 탈주를 감행합니다.

KBS 뉴스, 홍지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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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탈옥수 신창원 검거; 치밀한 탈옥준비
    • 입력 1999-07-18 21:00:00
    뉴스 9

⊙ 백운기 앵커 :

신창원은 탈옥을 위해서 80kg이었던 몸무게를 석달만에 20kg이나 줄일 정도로 철저하고도 주도면밀한 준비를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홍지명 기자입니다.


⊙ 홍지명 기자 :

신창원의 탈주는 부산교도소로 이감된 후 3년동안 치밀하게 준비한 결과였습니다. 신창원은 부산교도소 내부를 면밀히 관찰한 후 화장실 환풍기를 통한 탈주경로를 정하고 바로 장기적이고도 치밀한 준비에 들어갑니다. 우선 1단계로 성실한 수감생활로 교도관들의 감시대상 인물에서 벗어나는 데 성공합니다. 쇠창살을 자를 물건을 찾던 신창원은 탈주 석달 전 교도소내 영선창고에서 쇠톱 2개를 확보합니다. 신창원은 이 쇠톱을 운동화 밑창 속에 숨겨 감방 안으로 갖고 들어와 각각 바닥장판 사이와 나무 틈에 숨겨놓습니다. 이어 좁은 화장실 환풍구를 쉽게 빠져나가기 위해 몸무게를 줄이는데 착수합니다.


⊙ 신건수 차장검사 (부산지방검찰청) :

식사량을 줄이는 방법으로 3개월에 걸쳐 80kg의 체중을 60내지 65kg으로 줄이는 한편.


⊙ 홍지명 기자 :

환풍구 창살을 발각되지 않고 자르기 위해 신창원은 매일 저녁 6시부터 8시까지의 음악방송 시간에 20분씩 작업을 했고 자른 창살 틈새는 껌으로 메워 은폐합니다. 직경 1.8cm인 쇠창살 두 개의 양쪽 끝을 손으로 치면 바로 떨어져 나갈 정도로 자르는 데에는 20일가량 걸렸고 모든 준비를 끝낸 신창원은 97년 1월 20일 탈주를 감행합니다.

KBS 뉴스, 홍지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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