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옥수 신창원 검거; 압수한 현금 인출경위 조사

입력 1999.07.1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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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운기 앵커 :

검거 당시 신창원이 갖고 있던 현금다발이 오늘 공개되었습니다.

이화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 이화섭 기자 :

경찰이 신창원의 은신처와 승용차에서 압수한 물품 85점입니다. 현금다발은 백만원짜리 180개로 1억 8천만원입니다. 현금다발 띠지에 제일은행으로 표시된 것이 70개, 신한은행 것이 40개, 장기신용은행은 10개입니다. 나머지 60개는 아무런 표시도 돼 있지 않습니다. 일부 돈다발에는 현금을 묶은 은행직원의 도장이 찍혀 있습니다. 현지라는 소인은 누가 봐도 알 수 있을 정도로 또렷합니다. 신창원이 청담동에서 인질강도짓을 한 날은 5월 31일이지만 띠지에 찍힌 날짜는 24일과 25일 등 제각각입니다. 신창원이 자신의 범행을 미화하기 위해 여러 곳에서 턴 돈을 부잣집에서만 털었다고 거짓 진술했을 수도 있음을 알려주는 대목입니다. 특히 신창원이 서울 청담동의 김씨 집 안방 옷장 안 서류봉투에 70~80억원 정도의 무기명 예금증서 등이 있었다고 진술한데 반해서 피해자 김씨는 양도성예금증서 10장, 5억원어치만 있었다고 상반된 진술을 한 점을 경찰은 주목하고 있습니다.


⊙ 김명수 경무관 (경기경찰청 2차장) :

현재 속도로 볼 것 같으면은 2, 3일 내에는 현재 수사가 끝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 이화섭 기자 :

합동수사본부는 신창원이 과연 2억 5천만원 전부를 청담동의 한 부잣집에서 털었는지 의심점을 두고 현금인출 경위를 정밀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화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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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탈옥수 신창원 검거; 압수한 현금 인출경위 조사
    • 입력 1999-07-19 21:00:00
    뉴스 9

⊙ 백운기 앵커 :

검거 당시 신창원이 갖고 있던 현금다발이 오늘 공개되었습니다.

이화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 이화섭 기자 :

경찰이 신창원의 은신처와 승용차에서 압수한 물품 85점입니다. 현금다발은 백만원짜리 180개로 1억 8천만원입니다. 현금다발 띠지에 제일은행으로 표시된 것이 70개, 신한은행 것이 40개, 장기신용은행은 10개입니다. 나머지 60개는 아무런 표시도 돼 있지 않습니다. 일부 돈다발에는 현금을 묶은 은행직원의 도장이 찍혀 있습니다. 현지라는 소인은 누가 봐도 알 수 있을 정도로 또렷합니다. 신창원이 청담동에서 인질강도짓을 한 날은 5월 31일이지만 띠지에 찍힌 날짜는 24일과 25일 등 제각각입니다. 신창원이 자신의 범행을 미화하기 위해 여러 곳에서 턴 돈을 부잣집에서만 털었다고 거짓 진술했을 수도 있음을 알려주는 대목입니다. 특히 신창원이 서울 청담동의 김씨 집 안방 옷장 안 서류봉투에 70~80억원 정도의 무기명 예금증서 등이 있었다고 진술한데 반해서 피해자 김씨는 양도성예금증서 10장, 5억원어치만 있었다고 상반된 진술을 한 점을 경찰은 주목하고 있습니다.


⊙ 김명수 경무관 (경기경찰청 2차장) :

현재 속도로 볼 것 같으면은 2, 3일 내에는 현재 수사가 끝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 이화섭 기자 :

합동수사본부는 신창원이 과연 2억 5천만원 전부를 청담동의 한 부잣집에서 털었는지 의심점을 두고 현금인출 경위를 정밀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화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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