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대우그룹 구조조정에 강도높은 압박

입력 1999.07.2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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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경희 앵커 :

정부가 대우의 구조조정 계획을 하나하나 점검하면서 연내 시장을 위한 강도높은 압박을 가하기로 했습니다. 성창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성창경 기자 :

세계 3대 신용평가기관의 하나인 영국의 피치 IBCA는 주식회사 대우의 신용을 B-에서 트리플 C로 하향 조정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트리플C 등급은 채무 불이행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대우의 구조조정 계획안에 높은 불신감을 반영했습니다. 이틀째 폭락세를 보인 국내 주가도 대우 위기론의 영향이 컸습니다. 이처럼 대우의 자구노력 실천 의지에 대내외적인 의구심이 높아지자 정부는 대우를 직접 챙기겠다고 나섰습니다. 정부는 우선 대우의 구조조정 약정 사항을 매 분기별로 점검하고 제대로 안될 경우 김우중 회장이 내놓은 담보도 처분한다는 방침입니다.


⊙ 재경부 관계자 :

약속이행 안되면 경영권 배제하고 여신중단과 만기연장도 안되게...


⊙ 성창경 기자 :

정부는 또 대우의 알짜기업인 대우전선의 매각도 적극 종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우 채권단도 내일 운영위원회를 열어 신규 자금 4조원의 지원과 담보 배분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대우 처리를 위한 관련기관들의 발걸음이 한층 빨라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성창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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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대우그룹 구조조정에 강도높은 압박
    • 입력 1999-07-21 21:00:00
    뉴스 9

⊙ 박경희 앵커 :

정부가 대우의 구조조정 계획을 하나하나 점검하면서 연내 시장을 위한 강도높은 압박을 가하기로 했습니다. 성창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성창경 기자 :

세계 3대 신용평가기관의 하나인 영국의 피치 IBCA는 주식회사 대우의 신용을 B-에서 트리플 C로 하향 조정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트리플C 등급은 채무 불이행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대우의 구조조정 계획안에 높은 불신감을 반영했습니다. 이틀째 폭락세를 보인 국내 주가도 대우 위기론의 영향이 컸습니다. 이처럼 대우의 자구노력 실천 의지에 대내외적인 의구심이 높아지자 정부는 대우를 직접 챙기겠다고 나섰습니다. 정부는 우선 대우의 구조조정 약정 사항을 매 분기별로 점검하고 제대로 안될 경우 김우중 회장이 내놓은 담보도 처분한다는 방침입니다.


⊙ 재경부 관계자 :

약속이행 안되면 경영권 배제하고 여신중단과 만기연장도 안되게...


⊙ 성창경 기자 :

정부는 또 대우의 알짜기업인 대우전선의 매각도 적극 종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우 채권단도 내일 운영위원회를 열어 신규 자금 4조원의 지원과 담보 배분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대우 처리를 위한 관련기관들의 발걸음이 한층 빨라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성창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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