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해지역 주민들 각종 질병에 이중고, 서울 주요병원 무료진료

입력 1999.08.0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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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현정 앵커 :

물난리를 겪은 이재민들은 각종 질병으로 인해 이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다행히 서울의 주요병원들이 오늘부터 이재민 무료 진료에 나섰습니다. 박진현 기자입니다.

⊙ 박진현 기자 :

경기도 문산의 한 초등학교가 병원으로 탈바꿈했습니다. 오늘부터 이재민들을 위한 무료진료가 시작됐기 때문입니다.


- 언제부터 속이 안 좋아요?

- 물난리 이후부터 소화가 되지 않아요.


물에 퉁퉁부은 발은 수해지역 주민들의 고통이 어느 정도인지 보여주고 있습니다. 어디가 그렇게 아픈지 아이의 울음소리는 그칠 줄 모릅니다. 이를 지켜보는 의사나 엄마 모두 안타까운 모습입니다. 눈병에다 피부병에다 질병도 여러 가지입니다.


⊙ 이재민 :

- 여기서 약 주셔서 먹고 그랬더니 그래도 계단을 오르고 내릴 때 한결 부드럽고 가벼워요.

- 사실 속수무책이었거든요. 그냥 아픈데로 참고 견뎠어요, 며칠 동안을.


⊙ 박진현 기자 :

이러한 무료진료는 병원협회소속 15개 대형병원에서 긴급의료지원단을 구성해 가능해 진 것입니다.


⊙ 강진경 병원장 (신촌세브란스병원) :

수해가 멈추고 나서 복구할 때까지 저희가 이곳에서 진료를 지속적으로 도와드릴 그러한 계획.


⊙ 박진현 기자 :

만 9천명이 넘는 이재민 수를 감안할 때 비록 충분한 의료팀은 아니지만 응급조치는 할 수 있어 이재민들의 아픔을 잠시 덜어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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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해지역 주민들 각종 질병에 이중고, 서울 주요병원 무료진료
    • 입력 1999-08-03 21:00:00
    뉴스 9

⊙ 황현정 앵커 :

물난리를 겪은 이재민들은 각종 질병으로 인해 이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다행히 서울의 주요병원들이 오늘부터 이재민 무료 진료에 나섰습니다. 박진현 기자입니다.

⊙ 박진현 기자 :

경기도 문산의 한 초등학교가 병원으로 탈바꿈했습니다. 오늘부터 이재민들을 위한 무료진료가 시작됐기 때문입니다.


- 언제부터 속이 안 좋아요?

- 물난리 이후부터 소화가 되지 않아요.


물에 퉁퉁부은 발은 수해지역 주민들의 고통이 어느 정도인지 보여주고 있습니다. 어디가 그렇게 아픈지 아이의 울음소리는 그칠 줄 모릅니다. 이를 지켜보는 의사나 엄마 모두 안타까운 모습입니다. 눈병에다 피부병에다 질병도 여러 가지입니다.


⊙ 이재민 :

- 여기서 약 주셔서 먹고 그랬더니 그래도 계단을 오르고 내릴 때 한결 부드럽고 가벼워요.

- 사실 속수무책이었거든요. 그냥 아픈데로 참고 견뎠어요, 며칠 동안을.


⊙ 박진현 기자 :

이러한 무료진료는 병원협회소속 15개 대형병원에서 긴급의료지원단을 구성해 가능해 진 것입니다.


⊙ 강진경 병원장 (신촌세브란스병원) :

수해가 멈추고 나서 복구할 때까지 저희가 이곳에서 진료를 지속적으로 도와드릴 그러한 계획.


⊙ 박진현 기자 :

만 9천명이 넘는 이재민 수를 감안할 때 비록 충분한 의료팀은 아니지만 응급조치는 할 수 있어 이재민들의 아픔을 잠시 덜어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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