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봉기-강혜영 부부, 현역 보디빌딩선수 화제

입력 1999.08.0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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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홍성 앵커 :

부부가 나란히 현역 보디빌딩 선수로 활동하는 보기 드문 커플이 있어서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96년 미스터코리아 정봉기와 올해

미즈코리아 강혜영이 그 화제의 주인공입니다.

정충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정충희 기자 :

하나의 몸짓으로 바벨을 들어올리는 근육질의 남과 여. 아직 신혼인

정봉기·강혜영 부부의 훈련모습입니다. 이들 부부에게 소중한 만남을

안겨 준 것은 다름아닌 보디빌딩. 서로의 만남을 소중히 여기는

이들의 사랑은 보기에도 흐뭇합니다.


* 정봉기 선수 (대우자동차) :

운동을 잘했다고 느끼는 것은 제 처를 만난 것이 가장 큰 운동으로써

얻은 소득이라고 하겠죠.


* 강혜영 선수 (광진구청) :

내조도 해주지만 외조를 제가 더 많이 받는 편이거든요, 그러니까

트레이너서 괜찮고, 또 코치, 남편, 또 매니저 역할까지 다 해주니까…


* 정충희 기자 :

보디빌딩 경력에서도 이들 부부는 무척이나 닮아 있습니다. 정봉기 씨는

94년 미스터아시아, 96년 미스터코리아에 이어 97년에는 후배 강혜영과

짝을 이뤄 아시아대회 커플 1위를 차지했습니다. 지난해 4월 결혼으로

후배에서 아내가 된 강혜영 씨는 남편이 걸어온 길을 그대로 따랐습니다.

강혜영은 올해 6월 여성 최고의 보디빌더인 미즈코리아에 올랐습니다.

7월에는 미즈아시아를 차지했고, 커플 부문에서도 정상에 올랐습니다.

보디빌딩 선수로 최고의 위치에 오른 강혜영·정봉기 부부.

굵은 땀방울을 함께 나누며 미래를 일구어가는 모습속에는 소박하지만

진실된 삶이 엿보입니다.


* 강혜영 선수 :

나쁜 소리 안 듣고 평범하게 살아가면서 좋아하는 운동 같이 하면서

그냥 평범한 삶을 살고 싶어요.


* 정충희 기자 :

KBS 뉴스 정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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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봉기-강혜영 부부, 현역 보디빌딩선수 화제
    • 입력 1999-08-08 21:00:00
    뉴스 9

* 김홍성 앵커 :

부부가 나란히 현역 보디빌딩 선수로 활동하는 보기 드문 커플이 있어서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96년 미스터코리아 정봉기와 올해

미즈코리아 강혜영이 그 화제의 주인공입니다.

정충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정충희 기자 :

하나의 몸짓으로 바벨을 들어올리는 근육질의 남과 여. 아직 신혼인

정봉기·강혜영 부부의 훈련모습입니다. 이들 부부에게 소중한 만남을

안겨 준 것은 다름아닌 보디빌딩. 서로의 만남을 소중히 여기는

이들의 사랑은 보기에도 흐뭇합니다.


* 정봉기 선수 (대우자동차) :

운동을 잘했다고 느끼는 것은 제 처를 만난 것이 가장 큰 운동으로써

얻은 소득이라고 하겠죠.


* 강혜영 선수 (광진구청) :

내조도 해주지만 외조를 제가 더 많이 받는 편이거든요, 그러니까

트레이너서 괜찮고, 또 코치, 남편, 또 매니저 역할까지 다 해주니까…


* 정충희 기자 :

보디빌딩 경력에서도 이들 부부는 무척이나 닮아 있습니다. 정봉기 씨는

94년 미스터아시아, 96년 미스터코리아에 이어 97년에는 후배 강혜영과

짝을 이뤄 아시아대회 커플 1위를 차지했습니다. 지난해 4월 결혼으로

후배에서 아내가 된 강혜영 씨는 남편이 걸어온 길을 그대로 따랐습니다.

강혜영은 올해 6월 여성 최고의 보디빌더인 미즈코리아에 올랐습니다.

7월에는 미즈아시아를 차지했고, 커플 부문에서도 정상에 올랐습니다.

보디빌딩 선수로 최고의 위치에 오른 강혜영·정봉기 부부.

굵은 땀방울을 함께 나누며 미래를 일구어가는 모습속에는 소박하지만

진실된 삶이 엿보입니다.


* 강혜영 선수 :

나쁜 소리 안 듣고 평범하게 살아가면서 좋아하는 운동 같이 하면서

그냥 평범한 삶을 살고 싶어요.


* 정충희 기자 :

KBS 뉴스 정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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