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무장지대서 '선비먼지버섯' 세계 최초 발견

입력 1999.08.0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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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현정 앵커 :

비무장지대가 갖가지 희귀한 동식물들의 보고임이 또한번 확인됐습니다. 최근에 있었던 산림청의 탐사에서 세계 최초로 선비먼지버섯이라는 새로운 종류의 버섯이 이 지역에서 발견됐습니다. 보도에 이영석 기자입니다.


⊙ 이영석 기자 :

함초롬 이슬을 머금은 듯 수줍은 자태를 드러낸 고산식물, 에델바이스로 알려진 왜솜다리입니다. 250여 평에 펼쳐진 이 곳은 국내 최대 규모의 군락지로 밝혀졌습니다. 주로 북부지방에서 서식하는 분홍바늘꽃도 군락으로 발견됐습니다. 큰 갓을 올려놓은 것 같다는 큰갓버섯도 남한에서 보기 힘든 희귀종입니다. 이번 탐사의 가장 큰 성과는 세계 최초로 발견된 선비먼지버섯, 기존 먼지버섯보다 최고 8개나 더 많은 받침이 특징입니다.


⊙ 오정수 과장 (임업연구원 산림생태과) :

희귀한 먼지버섯, 그래서 한국을 상징하기 위해서 선비라는, 가칭 선비자를 붙이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선비먼지버섯.


⊙ 이영석 기자 :

오염된 물에서는 살 수 없는 흑삼릉도 가냘픈 자태로 남아 있습니다. 이번 탐사결과에서도 비무장지대는 우리 생태계의 보고임이 다시 한 번 확인됐습니다.

KBS 뉴스, 이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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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무장지대서 '선비먼지버섯' 세계 최초 발견
    • 입력 1999-08-09 21:00:00
    뉴스 9

⊙ 황현정 앵커 :

비무장지대가 갖가지 희귀한 동식물들의 보고임이 또한번 확인됐습니다. 최근에 있었던 산림청의 탐사에서 세계 최초로 선비먼지버섯이라는 새로운 종류의 버섯이 이 지역에서 발견됐습니다. 보도에 이영석 기자입니다.


⊙ 이영석 기자 :

함초롬 이슬을 머금은 듯 수줍은 자태를 드러낸 고산식물, 에델바이스로 알려진 왜솜다리입니다. 250여 평에 펼쳐진 이 곳은 국내 최대 규모의 군락지로 밝혀졌습니다. 주로 북부지방에서 서식하는 분홍바늘꽃도 군락으로 발견됐습니다. 큰 갓을 올려놓은 것 같다는 큰갓버섯도 남한에서 보기 힘든 희귀종입니다. 이번 탐사의 가장 큰 성과는 세계 최초로 발견된 선비먼지버섯, 기존 먼지버섯보다 최고 8개나 더 많은 받침이 특징입니다.


⊙ 오정수 과장 (임업연구원 산림생태과) :

희귀한 먼지버섯, 그래서 한국을 상징하기 위해서 선비라는, 가칭 선비자를 붙이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선비먼지버섯.


⊙ 이영석 기자 :

오염된 물에서는 살 수 없는 흑삼릉도 가냘픈 자태로 남아 있습니다. 이번 탐사결과에서도 비무장지대는 우리 생태계의 보고임이 다시 한 번 확인됐습니다.

KBS 뉴스, 이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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