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비브리오 패혈증 발생 비상

입력 1999.08.1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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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앵커 :

지난달 전라남도에서 세 명의 목숨을 앗아간 비브리오 패혈증이 경기도에서도 발생했습니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취재에 이정훈 기자입니다.


⊙ 이정훈 기자 :

지난 2일 친구집에서 맛조개를 날것으로 먹은 43살 한 모 씨는 구토와 함께 고열이 나고 다리에 붉은 반점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증세가 악화돼 결국 병원에 입원해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 피부 병변이 특이하게 비브리오에 합당하게 보여서 저희가 비브리오 의심 하에 비브리오 검사를 보내고 거기에서 비브리오균이 검출된 환자예요.


비브리오균으로 썩은 다리를 절제하기도 했으나 중태입니다. 비브리오 패혈증은 바닷물속 비브리오균이 상처를 통해 혈액 속으로 들어오거나 어패류를 날것으로 먹으면 감염됩니다. 특히 간질환 환자나 당뇨병, 알코올 중독자 등 면역력이 떨어지는 사람들은 다른 사람보다 쉽게 걸립니다. 한씨도 오래 전부터 간질환을 앓아왔습니다. 비브리오 패혈증은 치사율이 40%나 되는 치명적인 병입니다. 지난달에 전라남도에서 이 병에 걸린 세 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경기도 보건당국은 정확한 감염경로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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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 비브리오 패혈증 발생 비상
    • 입력 1999-08-12 21:00:00
    뉴스 9

⊙ 김종진 앵커 :

지난달 전라남도에서 세 명의 목숨을 앗아간 비브리오 패혈증이 경기도에서도 발생했습니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취재에 이정훈 기자입니다.


⊙ 이정훈 기자 :

지난 2일 친구집에서 맛조개를 날것으로 먹은 43살 한 모 씨는 구토와 함께 고열이 나고 다리에 붉은 반점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증세가 악화돼 결국 병원에 입원해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 피부 병변이 특이하게 비브리오에 합당하게 보여서 저희가 비브리오 의심 하에 비브리오 검사를 보내고 거기에서 비브리오균이 검출된 환자예요.


비브리오균으로 썩은 다리를 절제하기도 했으나 중태입니다. 비브리오 패혈증은 바닷물속 비브리오균이 상처를 통해 혈액 속으로 들어오거나 어패류를 날것으로 먹으면 감염됩니다. 특히 간질환 환자나 당뇨병, 알코올 중독자 등 면역력이 떨어지는 사람들은 다른 사람보다 쉽게 걸립니다. 한씨도 오래 전부터 간질환을 앓아왔습니다. 비브리오 패혈증은 치사율이 40%나 되는 치명적인 병입니다. 지난달에 전라남도에서 이 병에 걸린 세 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경기도 보건당국은 정확한 감염경로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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