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들 강제로 공사장 일 시킨 공사장 종업원들, 경찰 검거

입력 1999.08.1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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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현정 앵커 :

미성년자들을 강제로 끌고 가 공사장에서 일을 시킨 공사장 종업원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부산방송총국 이철재 기자입니다.


* 이철재 기자 :

콜라텍 신축공사가 한창입니다.

이 공사장에 강제로 끌려온 미성년자들은 이곳에서 힘든 일을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공사를 맡은 부산의 한 업소 종업원들이

강제로 끌고 와 일을 시켰기 때문입니다.


* 피해자 :

말 안 들으면 주먹으로 때렸어요.


* 이철재 기자 :

특히 이들은 공사 현장에서 미성년자들에게 페인트칠과 잡일을 시켰지만

노임은 전혀 지불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부산의 한 콜라텍 업소 종업원들이 밤늦게 놀이터에서 놀로 있던

10대들을 위협해 공사장에 데려와 강제로 일을 시켰습니다.


* 콜라텍 종업원 :

우리가 해야 하는 건데 빨리 하고 편하려고 (시켰어요).


* 이철재 기자 :

이런 방법으로 이들은 미성년자 20여 명에게 강제로 힘든 일을 시켜

온 것으로 경찰조사 결과 밝혀졌습니다.

그러나 업소 주인은 관련 사실을 완강히 부인합니다.


* 콜라텍 업주 :

저는 사실 어제까지도 모르고 이렇게 잡혀왔습니다.

우리 종업원한테 도와주려고 왔다고 해서 저는 그렇게 알고 있었습니다.


* 손현욱 강력반장 (부산 북부경찰서) :

그 인근의 뒷산으로 피해자 두 명을 데리고 가서 친구들을 찾아내라면서

주먹과 발로…


* 이철재 기자 :

경찰은 업주와 종업원 등 5명을 영리 약취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철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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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성년자들 강제로 공사장 일 시킨 공사장 종업원들, 경찰 검거
    • 입력 1999-08-19 21:00:00
    뉴스 9

* 황현정 앵커 :

미성년자들을 강제로 끌고 가 공사장에서 일을 시킨 공사장 종업원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부산방송총국 이철재 기자입니다.


* 이철재 기자 :

콜라텍 신축공사가 한창입니다.

이 공사장에 강제로 끌려온 미성년자들은 이곳에서 힘든 일을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공사를 맡은 부산의 한 업소 종업원들이

강제로 끌고 와 일을 시켰기 때문입니다.


* 피해자 :

말 안 들으면 주먹으로 때렸어요.


* 이철재 기자 :

특히 이들은 공사 현장에서 미성년자들에게 페인트칠과 잡일을 시켰지만

노임은 전혀 지불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부산의 한 콜라텍 업소 종업원들이 밤늦게 놀이터에서 놀로 있던

10대들을 위협해 공사장에 데려와 강제로 일을 시켰습니다.


* 콜라텍 종업원 :

우리가 해야 하는 건데 빨리 하고 편하려고 (시켰어요).


* 이철재 기자 :

이런 방법으로 이들은 미성년자 20여 명에게 강제로 힘든 일을 시켜

온 것으로 경찰조사 결과 밝혀졌습니다.

그러나 업소 주인은 관련 사실을 완강히 부인합니다.


* 콜라텍 업주 :

저는 사실 어제까지도 모르고 이렇게 잡혀왔습니다.

우리 종업원한테 도와주려고 왔다고 해서 저는 그렇게 알고 있었습니다.


* 손현욱 강력반장 (부산 북부경찰서) :

그 인근의 뒷산으로 피해자 두 명을 데리고 가서 친구들을 찾아내라면서

주먹과 발로…


* 이철재 기자 :

경찰은 업주와 종업원 등 5명을 영리 약취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철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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