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유호 실종사건 수사; 전직 텐유호 선장 송환 수사

입력 1999.08.2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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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현정 앵커 :

지난해 9월 인도네시아 근처 말라카 해협에서 실종된 텐유호 사건수사가 급진전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청이 전직 텐유호 선장 김 모 씨를 홍콩으로부터 강제 송환했기 때문입니다. 박진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박진현 기자 :

텐유호 실종 사건의 유력한 단서를 갖고 있는 44살 김 모 씨, 오늘 오후 경찰서 인터폴을 통해 강제 송환됐습니다. 김 씨가 유력한 용의자로 주목받는 이유는 그의 전력 때문입니다. 김 씨는 지난해 홍콩에서 여권 위조혐의로 체포돼 조사를 받으면서 지난 88년부터 93년까지 5년동안 텐유호 선장으로 근무한 자신의 경력을 숨겼습니다. 텐유호의 선장은 잠시 맡았고 인도네시아 박면항에는 단 한차례에 불과하다며 허위 진술한 것입니다.


⊙ 김 모 씨 :

조사하면 다 얘기할건데 뭐, 여기서 텐유호랑 아무 관련도 없는 사람인데 무슨 얘기를 하겠어요.


⊙ 박진현 기자 :

경찰은 따라서 김 씨가 속인 전력부분을 추궁하면 미궁으로 빠진 이 사건의 결정적인 단서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텐유호는 지난해 9월 한국인 선장과 기관장 그리고 중국인 선원 등 14명을 태우고 조달청이 수입하는 알루미늄 등을 운반하다 말라카 해협에서 실종됐습니다. 그러나 아직 이들 14명에 대한 생사가 확인되고 있지 않는 상태입니다.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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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텐유호 실종사건 수사; 전직 텐유호 선장 송환 수사
    • 입력 1999-08-23 21:00:00
    뉴스 9

⊙ 황현정 앵커 :

지난해 9월 인도네시아 근처 말라카 해협에서 실종된 텐유호 사건수사가 급진전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청이 전직 텐유호 선장 김 모 씨를 홍콩으로부터 강제 송환했기 때문입니다. 박진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박진현 기자 :

텐유호 실종 사건의 유력한 단서를 갖고 있는 44살 김 모 씨, 오늘 오후 경찰서 인터폴을 통해 강제 송환됐습니다. 김 씨가 유력한 용의자로 주목받는 이유는 그의 전력 때문입니다. 김 씨는 지난해 홍콩에서 여권 위조혐의로 체포돼 조사를 받으면서 지난 88년부터 93년까지 5년동안 텐유호 선장으로 근무한 자신의 경력을 숨겼습니다. 텐유호의 선장은 잠시 맡았고 인도네시아 박면항에는 단 한차례에 불과하다며 허위 진술한 것입니다.


⊙ 김 모 씨 :

조사하면 다 얘기할건데 뭐, 여기서 텐유호랑 아무 관련도 없는 사람인데 무슨 얘기를 하겠어요.


⊙ 박진현 기자 :

경찰은 따라서 김 씨가 속인 전력부분을 추궁하면 미궁으로 빠진 이 사건의 결정적인 단서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텐유호는 지난해 9월 한국인 선장과 기관장 그리고 중국인 선원 등 14명을 태우고 조달청이 수입하는 알루미늄 등을 운반하다 말라카 해협에서 실종됐습니다. 그러나 아직 이들 14명에 대한 생사가 확인되고 있지 않는 상태입니다.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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