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아그라, 약국판매 허용 여부로 막바지 논란

입력 1999.08.23 (21: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 김종진 앵커 :

발기부전 치료제인 비아그라의 약국 판매 허용여부를 놓고 막바지 논란이 한창입니다. 오남용의 우려 때문이라는데 식약청은 어쨌든 이번 주 토요일에는 약국 판매여부를 결정해야 합니다. 이경호 기자입니다.


⊙ 이경호 기자 :

발기부전 환자를 위한 치료제 비아그라를 시민들은 어떻게 알고 있는지 물어봤습니다.


- 비아그라 먹으면 정력에 좋다는 얘기는 들었는데

- 뭐, 남자들한테 좋다고 하는 것도 있고.


약국판매를 반대하는 측 주장은 이처럼 정력제로 잘못 알려져 있기 때문에 오남용은 불을 보듯 뻔하다는 것입니다.


⊙ 박병주 교수 (서울대 의대) :

발기부전 환자만 복용할 것인가 라고 할 때 그때 예스라고 답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겁니다.


⊙ 이경호 기자 :

실제 설문조사결과 정력강장제나 조루예방약, 심지어는 최음제로 알고 있다는 응답이 만만치 않게 나왔다는 것도 이를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찬성측은 이미 전세계 92개 나라에서 팔리고 있고 국내 임상실험 결과 안전하다고 입증된 비아그라를 우리나라에서만 차별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주장입니다.


⊙ 이양범 상무 (한국화이자제약) :

전 세계에서 이 약이 잘 쓰여지고 있고 많은 환자들이 혜택을 보고 있습니다. 그 사람들의 삶의 질이 올라갔어요.


⊙ 이경호 기자 :

다른 약은 허용하면서 유독 비아그라만 의약분업 이후에 시판하는 것도 부당하다는 주장입니다.


⊙ 최병일 교수 (아주대 의대) :

의약분업이 안 되더라도 가장 위험한 많이 위험한 약들도 많이 시판이 되고 있거든요.


⊙ 이경호 기자 :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비아그라의 약국판매 결정시한은 이번 주 토요일입니다.

KBS 뉴스, 이경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비아그라, 약국판매 허용 여부로 막바지 논란
    • 입력 1999-08-23 21:00:00
    뉴스 9

⊙ 김종진 앵커 :

발기부전 치료제인 비아그라의 약국 판매 허용여부를 놓고 막바지 논란이 한창입니다. 오남용의 우려 때문이라는데 식약청은 어쨌든 이번 주 토요일에는 약국 판매여부를 결정해야 합니다. 이경호 기자입니다.


⊙ 이경호 기자 :

발기부전 환자를 위한 치료제 비아그라를 시민들은 어떻게 알고 있는지 물어봤습니다.


- 비아그라 먹으면 정력에 좋다는 얘기는 들었는데

- 뭐, 남자들한테 좋다고 하는 것도 있고.


약국판매를 반대하는 측 주장은 이처럼 정력제로 잘못 알려져 있기 때문에 오남용은 불을 보듯 뻔하다는 것입니다.


⊙ 박병주 교수 (서울대 의대) :

발기부전 환자만 복용할 것인가 라고 할 때 그때 예스라고 답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겁니다.


⊙ 이경호 기자 :

실제 설문조사결과 정력강장제나 조루예방약, 심지어는 최음제로 알고 있다는 응답이 만만치 않게 나왔다는 것도 이를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찬성측은 이미 전세계 92개 나라에서 팔리고 있고 국내 임상실험 결과 안전하다고 입증된 비아그라를 우리나라에서만 차별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주장입니다.


⊙ 이양범 상무 (한국화이자제약) :

전 세계에서 이 약이 잘 쓰여지고 있고 많은 환자들이 혜택을 보고 있습니다. 그 사람들의 삶의 질이 올라갔어요.


⊙ 이경호 기자 :

다른 약은 허용하면서 유독 비아그라만 의약분업 이후에 시판하는 것도 부당하다는 주장입니다.


⊙ 최병일 교수 (아주대 의대) :

의약분업이 안 되더라도 가장 위험한 많이 위험한 약들도 많이 시판이 되고 있거든요.


⊙ 이경호 기자 :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비아그라의 약국판매 결정시한은 이번 주 토요일입니다.

KBS 뉴스, 이경호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