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양아파트 구입, 임대사업자 증가

입력 1999.08.2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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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소희 앵커 :

이르면 올해 말부터 집이 두 채 이상이면 임대주택 사업을 할 수 있게 됩니다. 이에 따라서 상대적으로 값이 싼 미분양 아파트를 사들여 임대사업을 하려는 사람들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박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박상현 기자 :

임대주택 사업이 쉬워지면서 미분양 아파트가 남아있는 견본주택을 찾는 사람들이 다시 늘고 있습니다. 자영업을 하는 정재훈 씨는 한꺼번에 미분양 아파트 다섯 가구를 계약해 임대사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 정재훈 (성남시 구미동) :

돈이 적게 들어가면서도 임대사업을 할 수가 있고 부동산경기가 좋아지면서 시세차익도 바라볼 수 있을 것 같아서 임대사업을 시작했습니다.


⊙ 박상현 기자 :

임대사업자들은 중도금이 잔금으로 대체돼 계약금만 있으면 집을 잡아놓을 수 있는 미분양 아파트에 몰리고 있습니다.


⊙ 이대형 처장 (주택공사 판매관리처) :

여러 층의 미분양 아파트를 구입하시는 분들에게 대금납부 조건을 대폭 완화해 드린 결과 최근 열흘 사이에 약 800여 가구가 새롭게 계약되었고 최근에도 분양문의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 박상현 기자 :

또한 미분양 아파트가 기존 주택보다 양도세 감면혜택이 두 배나 큰 것도 한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이번 임대사업의 완화로 그 동안 고질적인 미분양 물량이었던 소형평형이 각종 세제혜택 폭이 커지면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특히 소규모 땅을 이용한 임대전용 주택의 신축도 크게 늘 것으로 부동산업계는 내다보고 있습니다. 임대주택 사업은 부동산 경기의 상승세와 임대주택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수그러들면서 가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KBS 뉴스, 박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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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분양아파트 구입, 임대사업자 증가
    • 입력 1999-08-29 21:00:00
    뉴스 9

⊙ 윤소희 앵커 :

이르면 올해 말부터 집이 두 채 이상이면 임대주택 사업을 할 수 있게 됩니다. 이에 따라서 상대적으로 값이 싼 미분양 아파트를 사들여 임대사업을 하려는 사람들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박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박상현 기자 :

임대주택 사업이 쉬워지면서 미분양 아파트가 남아있는 견본주택을 찾는 사람들이 다시 늘고 있습니다. 자영업을 하는 정재훈 씨는 한꺼번에 미분양 아파트 다섯 가구를 계약해 임대사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 정재훈 (성남시 구미동) :

돈이 적게 들어가면서도 임대사업을 할 수가 있고 부동산경기가 좋아지면서 시세차익도 바라볼 수 있을 것 같아서 임대사업을 시작했습니다.


⊙ 박상현 기자 :

임대사업자들은 중도금이 잔금으로 대체돼 계약금만 있으면 집을 잡아놓을 수 있는 미분양 아파트에 몰리고 있습니다.


⊙ 이대형 처장 (주택공사 판매관리처) :

여러 층의 미분양 아파트를 구입하시는 분들에게 대금납부 조건을 대폭 완화해 드린 결과 최근 열흘 사이에 약 800여 가구가 새롭게 계약되었고 최근에도 분양문의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 박상현 기자 :

또한 미분양 아파트가 기존 주택보다 양도세 감면혜택이 두 배나 큰 것도 한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이번 임대사업의 완화로 그 동안 고질적인 미분양 물량이었던 소형평형이 각종 세제혜택 폭이 커지면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특히 소규모 땅을 이용한 임대전용 주택의 신축도 크게 늘 것으로 부동산업계는 내다보고 있습니다. 임대주택 사업은 부동산 경기의 상승세와 임대주택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수그러들면서 가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KBS 뉴스, 박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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