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본 정기여객선 부관훼리호, 카지노.슬롯머신불법영업

입력 1999.09.0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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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일본 정기여객선 부관훼리호, 카지노.슬롯머신불법영업


@ 페리호 불법 카지노


⊙ 김종진 앵커 :

부산과 일본을 오가는 정기여객선 부관훼리호에서 불법으로 카지노와 슬롯머신 영업이 이뤄져온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부산에서 지상윤 기자입니다.


⊙ 지상윤 기자 :

부산과 일본 시모노세키를 오가는 만 톤급 정기여객선 부관훼리호입니다. 3층 선실 한 곳에 마련된 카지노장입니다. 35평 가량의 공간에 모두 4대의 카지노 기계가 설치돼 있습니다. 허가도 받지 않은 불법시설입니다. 경찰 조사결과 이 시설은 지난달 초에 설치돼 그동안 선상영업을 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 부관훼리 관계자 :

한 번 (카지노 영업) 했어요. 친지들 불러 한 번 했어요.


⊙ 지상윤 기자 :

또 바로 옆방에는 슬롯머신 시설이 들어서 있습니다. 모두 24대가 갖춰져 있고 지난 2월부터 한.일간을 오가는 여객들을 상대로 영업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곳에서는 최고 100만 원의 시상금을 걸고 이러한 슬롯머신 영업을 해온 것으로 경찰조사에서 나타났습니다. 이곳도 한 무허가 불법시설입니다.


⊙ 부관훼리 관계자 :

파나마 국적이라 허가 안 받았어요.


⊙ 지상윤 기자 :

이 두 종류의 오락시설들은 부산에 사는 최 모 씨가 장소를 임대받아 불법으로 설치한 것이지만 부관훼리주식회사도 불법영업에 가담했을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부관훼리주식회사가 벌어들인 수익금 가운데 거액의 외화를 일본으로 밀반출한 혐의를 잡고 이 부분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지상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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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일본 정기여객선 부관훼리호, 카지노.슬롯머신불법영업
    • 입력 1999-09-01 21:00:00
    뉴스 9

부산-일본 정기여객선 부관훼리호, 카지노.슬롯머신불법영업


@ 페리호 불법 카지노


⊙ 김종진 앵커 :

부산과 일본을 오가는 정기여객선 부관훼리호에서 불법으로 카지노와 슬롯머신 영업이 이뤄져온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부산에서 지상윤 기자입니다.


⊙ 지상윤 기자 :

부산과 일본 시모노세키를 오가는 만 톤급 정기여객선 부관훼리호입니다. 3층 선실 한 곳에 마련된 카지노장입니다. 35평 가량의 공간에 모두 4대의 카지노 기계가 설치돼 있습니다. 허가도 받지 않은 불법시설입니다. 경찰 조사결과 이 시설은 지난달 초에 설치돼 그동안 선상영업을 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 부관훼리 관계자 :

한 번 (카지노 영업) 했어요. 친지들 불러 한 번 했어요.


⊙ 지상윤 기자 :

또 바로 옆방에는 슬롯머신 시설이 들어서 있습니다. 모두 24대가 갖춰져 있고 지난 2월부터 한.일간을 오가는 여객들을 상대로 영업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곳에서는 최고 100만 원의 시상금을 걸고 이러한 슬롯머신 영업을 해온 것으로 경찰조사에서 나타났습니다. 이곳도 한 무허가 불법시설입니다.


⊙ 부관훼리 관계자 :

파나마 국적이라 허가 안 받았어요.


⊙ 지상윤 기자 :

이 두 종류의 오락시설들은 부산에 사는 최 모 씨가 장소를 임대받아 불법으로 설치한 것이지만 부관훼리주식회사도 불법영업에 가담했을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부관훼리주식회사가 벌어들인 수익금 가운데 거액의 외화를 일본으로 밀반출한 혐의를 잡고 이 부분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지상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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