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회아시아남자농구선수권대회; 한국팀 대 일본팀 전, 64:61

입력 1999.09.0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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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회아시아남자농구선수권대회; 한국팀 대 일본팀 전, 64:61

아시아남자농구선수권대회,남자농구대표팀감독,신선우남자농구대표팀감독

@ 극적인 역전승


⊙ 김종진 앵커 :

우리나라가 우리나라 남자농구가 일본에게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었습니다. 시드니 올림픽 출전티켓이 걸린 아시아남자 농구선수권대회 8강 리그 2차전의 승전보를 후쿠오카에서 박종복 기자가 전해왔습니다.


⊙ 박종복 기자 :

김영만, 허재가 만들어낸 한편의 역전 드라마였습니다. 우리나라는 전반을 34:31로 앞서 어렵지 않은 승리를 거두는 듯 했습니다. 그러나 후반 초반 9분여 동안 극심한 슛난조로 5득점에 그치며 일본에 추격을 허용했습니다. 종료 2분전 점수차는 일본에 6점차 리드, 심판의 편파 판정에 외곽포까지 터지지 않아 사실상 패색이 짙어보였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종료 1분 38초전, 김영만의 잇단 3점포로 58:58 동점을 만듭니다. 조성원의 자유투로 역전에 성공한 것도 잠시, 곧바로 3점포를 내주며 재역전을 허용했습니다. 남은 시간은 이제 23초. 점수는 60:61 그러나 마지막 순간 허재가 일본의 골 밑을 파고들었고 결국 허재의 결승골과 조성원의 추가골로 64:61 극적인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 허재 선수 :

일본에게 져 우왕좌왕하다보니까 배치가 안 된 상황에서 좀 나와 가지고 공격한 것이 적중이 맞은 것 같습니다.


⊙ 신선우 감독 (남자 농구 대표팀) :

하나만 넣어주면 된다는 신념을 갖고 끝까지 선수들이 해준 것이 오늘 좋은 결과 오지 않았나 이렇게 생각이 듭니다.


⊙ 박종복 기자 :

다잡았던 1승을 놓친 일본은 침통한 표정으로 코트를 떠나야 했습니다. 숙적 일본을 물리치고 사실상 조 1위를 확정지은 우리나라는 4강에서 중국을 피하게 돼 결승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밟게 됐습니다.

KBS 뉴스, 박종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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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0회아시아남자농구선수권대회; 한국팀 대 일본팀 전, 64:61
    • 입력 1999-09-01 21:00:00
    뉴스 9

제20회아시아남자농구선수권대회; 한국팀 대 일본팀 전, 64:61

아시아남자농구선수권대회,남자농구대표팀감독,신선우남자농구대표팀감독

@ 극적인 역전승


⊙ 김종진 앵커 :

우리나라가 우리나라 남자농구가 일본에게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었습니다. 시드니 올림픽 출전티켓이 걸린 아시아남자 농구선수권대회 8강 리그 2차전의 승전보를 후쿠오카에서 박종복 기자가 전해왔습니다.


⊙ 박종복 기자 :

김영만, 허재가 만들어낸 한편의 역전 드라마였습니다. 우리나라는 전반을 34:31로 앞서 어렵지 않은 승리를 거두는 듯 했습니다. 그러나 후반 초반 9분여 동안 극심한 슛난조로 5득점에 그치며 일본에 추격을 허용했습니다. 종료 2분전 점수차는 일본에 6점차 리드, 심판의 편파 판정에 외곽포까지 터지지 않아 사실상 패색이 짙어보였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종료 1분 38초전, 김영만의 잇단 3점포로 58:58 동점을 만듭니다. 조성원의 자유투로 역전에 성공한 것도 잠시, 곧바로 3점포를 내주며 재역전을 허용했습니다. 남은 시간은 이제 23초. 점수는 60:61 그러나 마지막 순간 허재가 일본의 골 밑을 파고들었고 결국 허재의 결승골과 조성원의 추가골로 64:61 극적인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 허재 선수 :

일본에게 져 우왕좌왕하다보니까 배치가 안 된 상황에서 좀 나와 가지고 공격한 것이 적중이 맞은 것 같습니다.


⊙ 신선우 감독 (남자 농구 대표팀) :

하나만 넣어주면 된다는 신념을 갖고 끝까지 선수들이 해준 것이 오늘 좋은 결과 오지 않았나 이렇게 생각이 듭니다.


⊙ 박종복 기자 :

다잡았던 1승을 놓친 일본은 침통한 표정으로 코트를 떠나야 했습니다. 숙적 일본을 물리치고 사실상 조 1위를 확정지은 우리나라는 4강에서 중국을 피하게 돼 결승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밟게 됐습니다.

KBS 뉴스, 박종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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