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탈옥수 신창원 대한 최종 수사결과 발표

검찰, 탈옥수 신창원 대한 최종 수사결과 발표

@'독가스테러' 계획

* 황현정 앵커 :

탈옥수 신창원은 이미 밝혀진 파출소 외에 다른 파출소에서도 무기탈취와

독가스 테러를 계획했던 것으로 밝혀져 법정 최고형까지 구형받을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검찰은 오늘 신창원에 대한 최종 수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부산방송 총국 이상준 기자의 취재입니다.

* 이상준 기자 :

검찰이 신창원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하면서 내린 결론은 신창원은 흉악한

상습 강도범이라는 것입니다. 경찰의 보강수사결과 지금까지 밝혀진

126건의 범죄외에 특수강도미수 등 17건이 더 드러났습니다.

특히 신창원은 무기탈취를 위해 충남 부여에 있는 파출소 침입을 기도하고

독가스 테러도 계획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검찰은 그러나 신창원이 지난 97년 서울 강남구에 한 빌라에서 훔쳤다는

귀금속 200여 점, 1억 2,000만 원어치의 주인은 밝혀내지 못했습니다.

검찰은 지능적이고 잔인성까지 곁들인 신창원에 대해 사형구형도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법정 형이 사형까지도 가능하다…

* 이상준 기자 :

검찰은 오늘 신창원을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강도 등 11가지 죄목으로

기소했습니다. 신창원은 검거된 지 55일만인 오늘 법원에 기소됨으로써

2년 6개월간에 걸친 그의 범죄행각은 일단락되게 됐습니다.

KBS 뉴스 이상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