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인과 이혼한 30대남자, 두아들과 장인까지 살해

입력 1999.09.1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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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인과 이혼한 30대남자, 두아들과 장인까지 살해

교회후원금

@살인부른 이혼


* 백운기 앵커 :

오늘 부산에서는 부인과 이혼한 30대 남자가 두 아들과 장인까지

살해했는가 하면은 이혼을 부추겼다는 이유로 목사 부부를 숨지게

한 사건이 잇따라 일어났습니다. 이철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 이철재 기자 :

어린 형제가 잠자던 방이 피투성이입니다. 집주인 김 모 씨의 9살과

5살 난 두 아들이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되었습니다.

곤히 잠든 사이 아무런 저항도 없이 변을 당한 것입니다.

이곳에서 10m 쯤 떨어진 김씨의 처가집에서도 칼부림이 있었습니다.

장인 61살 장 모 씨가 흉기에 찔려 숨졌고, 장모 57살 유 모 씨는 중태에

빠졌습니다. 경찰은 사건 직후 달아난 두 아들의 아버지 김 모 씨를

용의자로 보고 쫓고 있습니다.


* 우재천 (부산 사상경찰서) :

처가 이혼한 뒤 처가 애들을 놔두고 가출하자 이에 앙심을 품고… 


* 이철재 기자 :

한편 오늘 오후 부산의 한 교회에서도 과거 이혼 권유에 앙심을 품은

어처구니없는 살인극이 벌어졌습니다. 예배를 보던 32살 손 모 씨가

동서인 목사와 처형 등 2명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것입니다.

송씨는 말리던 이 교회 전도사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도 흉기를

휘둘러 상처를 입혔습니다.


* 김천두 (부산 금정경찰서) :

이혼을 부추기고 적극적으로 이혼을 하도록 권유한 데 대한 앙심을 항상

가지고 있었습니다.


* 이철재 기자 :

경찰은 교회 후원금을 두고 동서간 심한 갈등을 겪었다는 손씨의 진술에

따라 이에 대한 수사도 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철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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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인과 이혼한 30대남자, 두아들과 장인까지 살해
    • 입력 1999-09-11 21:00:00
    뉴스 9

부인과 이혼한 30대남자, 두아들과 장인까지 살해

교회후원금

@살인부른 이혼


* 백운기 앵커 :

오늘 부산에서는 부인과 이혼한 30대 남자가 두 아들과 장인까지

살해했는가 하면은 이혼을 부추겼다는 이유로 목사 부부를 숨지게

한 사건이 잇따라 일어났습니다. 이철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 이철재 기자 :

어린 형제가 잠자던 방이 피투성이입니다. 집주인 김 모 씨의 9살과

5살 난 두 아들이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되었습니다.

곤히 잠든 사이 아무런 저항도 없이 변을 당한 것입니다.

이곳에서 10m 쯤 떨어진 김씨의 처가집에서도 칼부림이 있었습니다.

장인 61살 장 모 씨가 흉기에 찔려 숨졌고, 장모 57살 유 모 씨는 중태에

빠졌습니다. 경찰은 사건 직후 달아난 두 아들의 아버지 김 모 씨를

용의자로 보고 쫓고 있습니다.


* 우재천 (부산 사상경찰서) :

처가 이혼한 뒤 처가 애들을 놔두고 가출하자 이에 앙심을 품고… 


* 이철재 기자 :

한편 오늘 오후 부산의 한 교회에서도 과거 이혼 권유에 앙심을 품은

어처구니없는 살인극이 벌어졌습니다. 예배를 보던 32살 손 모 씨가

동서인 목사와 처형 등 2명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것입니다.

송씨는 말리던 이 교회 전도사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도 흉기를

휘둘러 상처를 입혔습니다.


* 김천두 (부산 금정경찰서) :

이혼을 부추기고 적극적으로 이혼을 하도록 권유한 데 대한 앙심을 항상

가지고 있었습니다.


* 이철재 기자 :

경찰은 교회 후원금을 두고 동서간 심한 갈등을 겪었다는 손씨의 진술에

따라 이에 대한 수사도 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철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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