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 컴퓨터단층촬영, 보험인증 까다로워 보험혜택 말뿐

입력 1999.09.1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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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T 컴퓨터단층촬영, 보험인증 까다로워 보험혜택 말뿐


@CT 보험 말 뿐


* 백운기 앵커 :

병원에서 CT 즉, 컴퓨터 단층촬영을 하기가 너무 어렵다는 지적입니다.

웬만한 경우가 아니면 보험혜택을 받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김형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김형근 기자 :

질병의 정확한 진단에 필요한 CT 즉, 컴퓨터 단층촬영은 지난 96년부터

보험이 적용됐지만 정작 검사받기가 쉽지 않습니다.

보험인정 기준이 워낙 까다롭기 때문입니다.


* 양재영 (신경외과 전문의) :

찍어서 정확한 진단을 내고 싶은데 그것이 만약에 삭감이 됐을 때 그럴

때는 아무래도 제한을 받죠.


* 김형근 기자 :

현행 기준상 CT 검사는 치료기간중 단 한 번만 허용됩니다.

또 생명이 위태로운 경우 등이 아니면 검사가 인정되지 않습니다.

CT에 앞서 X-Ray 등 다른 검사나 처치를 먼저 해야 합니다.

이런 기준에 맞지 않으면 아예 보험료 지급이 되지 않습니다.


* 양옥영 (의료보험연합회 심사팀) :

일반적인 검사를 안 하고 바로 CT 촬영을 하는 경우는 무리가 있다고

보여지므로 그런 경우는 조정됩니다.


* 김형근 기자 :

이렇게 까다로운 것은 CT 검사의 인정범위를 넓힐 경우 보험재정이

감당하기가 어렵다는 이유에서입니다.

보험처리가 안 될 경우 검사료는 모두 환자 부담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 환자 :

안 하면 죽는다고 하는데요, 안 찍어요? 찍어야지.


* 김형근 기자 :

검사료를 낮추되 보험인정 범위를 넓히는 방안 등이 마련되지 않는 한

지금의 CT 검사는 반쪽짜리 보험혜택에 그칠 뿐입니다.

KBS 뉴스 김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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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T 컴퓨터단층촬영, 보험인증 까다로워 보험혜택 말뿐
    • 입력 1999-09-11 21:00:00
    뉴스 9

CT 컴퓨터단층촬영, 보험인증 까다로워 보험혜택 말뿐


@CT 보험 말 뿐


* 백운기 앵커 :

병원에서 CT 즉, 컴퓨터 단층촬영을 하기가 너무 어렵다는 지적입니다.

웬만한 경우가 아니면 보험혜택을 받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김형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김형근 기자 :

질병의 정확한 진단에 필요한 CT 즉, 컴퓨터 단층촬영은 지난 96년부터

보험이 적용됐지만 정작 검사받기가 쉽지 않습니다.

보험인정 기준이 워낙 까다롭기 때문입니다.


* 양재영 (신경외과 전문의) :

찍어서 정확한 진단을 내고 싶은데 그것이 만약에 삭감이 됐을 때 그럴

때는 아무래도 제한을 받죠.


* 김형근 기자 :

현행 기준상 CT 검사는 치료기간중 단 한 번만 허용됩니다.

또 생명이 위태로운 경우 등이 아니면 검사가 인정되지 않습니다.

CT에 앞서 X-Ray 등 다른 검사나 처치를 먼저 해야 합니다.

이런 기준에 맞지 않으면 아예 보험료 지급이 되지 않습니다.


* 양옥영 (의료보험연합회 심사팀) :

일반적인 검사를 안 하고 바로 CT 촬영을 하는 경우는 무리가 있다고

보여지므로 그런 경우는 조정됩니다.


* 김형근 기자 :

이렇게 까다로운 것은 CT 검사의 인정범위를 넓힐 경우 보험재정이

감당하기가 어렵다는 이유에서입니다.

보험처리가 안 될 경우 검사료는 모두 환자 부담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 환자 :

안 하면 죽는다고 하는데요, 안 찍어요? 찍어야지.


* 김형근 기자 :

검사료를 낮추되 보험인정 범위를 넓히는 방안 등이 마련되지 않는 한

지금의 CT 검사는 반쪽짜리 보험혜택에 그칠 뿐입니다.

KBS 뉴스 김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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