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나주 초등학생 70여명, 세균성 이질 증세

입력 1999.09.1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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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앵커 :

이상고온 현상이 계속되는 가운데 경남 마산고 학생들에 이어서 이번에는 전남 나주의 초등학생 70여 명이 세균성 이질 증세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정길웅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정길웅 기자 :

이 병원에서 이질증세로 치료를 받고 있는 초등학생은 15명입니다. 복통과 심한 설사 등을 호소해 입원한 것입니다.


⊙ 박승기 (산포 초등학교) :

엊그저께 그냥 설사하고 배가 아파서 엄마하고 같이 병원에 왔어요.


⊙ 정길웅 기자 :

나주 지역에서 이같은 세균성 이질 증세를 보이는 환자는 지난 10일 이후 70여 명으로 늘었습니다.


⊙ 송성민 (산포 초등학교) :

그날 우리 반 두 명이 아팠는데요, 저도 그냥 새벽부터 아팠어요.


⊙ 박정아 (나주병원 소아과 전문의) :

열이 나면서 배가 아프고 설사를 하는데 세균성 이질같은 증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 정길웅 기자 :

보건당국은 환자 가운데 다섯 명이 세균성 이질 양성증세가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나주 보건소는 두 학교의 공동급식 조리 과정에서 이질균이 전파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집단급식을 중단하도록 했습니다.


- 오늘은 급식을 안 한 상태입니까?

⊙ 초등학교 조리사 :

예. 지금 그런 뒤로 안하고 있죠.

⊙ 정길웅 기자 :

보건당국은 이질균이 주민들에게까지 확산될 우려가 있을 것으로 보고 나주 주민 720여 명의 가검물을 채취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길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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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 나주 초등학생 70여명, 세균성 이질 증세
    • 입력 1999-09-13 21:00:00
    뉴스 9

⊙ 김종진 앵커 :

이상고온 현상이 계속되는 가운데 경남 마산고 학생들에 이어서 이번에는 전남 나주의 초등학생 70여 명이 세균성 이질 증세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정길웅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정길웅 기자 :

이 병원에서 이질증세로 치료를 받고 있는 초등학생은 15명입니다. 복통과 심한 설사 등을 호소해 입원한 것입니다.


⊙ 박승기 (산포 초등학교) :

엊그저께 그냥 설사하고 배가 아파서 엄마하고 같이 병원에 왔어요.


⊙ 정길웅 기자 :

나주 지역에서 이같은 세균성 이질 증세를 보이는 환자는 지난 10일 이후 70여 명으로 늘었습니다.


⊙ 송성민 (산포 초등학교) :

그날 우리 반 두 명이 아팠는데요, 저도 그냥 새벽부터 아팠어요.


⊙ 박정아 (나주병원 소아과 전문의) :

열이 나면서 배가 아프고 설사를 하는데 세균성 이질같은 증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 정길웅 기자 :

보건당국은 환자 가운데 다섯 명이 세균성 이질 양성증세가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나주 보건소는 두 학교의 공동급식 조리 과정에서 이질균이 전파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집단급식을 중단하도록 했습니다.


- 오늘은 급식을 안 한 상태입니까?

⊙ 초등학교 조리사 :

예. 지금 그런 뒤로 안하고 있죠.

⊙ 정길웅 기자 :

보건당국은 이질균이 주민들에게까지 확산될 우려가 있을 것으로 보고 나주 주민 720여 명의 가검물을 채취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길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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