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직전 동티모르 난민들에게, 17일부터 식량공수

입력 1999.09.1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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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앵커 :

태국을 비롯한 각국의 파병 움직임도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아사직전의 동티모르 난민들에게 내일부터는 식량공수가 시작됩니다.

호주 다윈항에서 이준삼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 이준삼 특파원 :

민병대의 학살을 피해 간신히 몸만 빠져나온 사람들과 자녀들의 모습이 애처롭습니다. 그러나 이 어린 자매는 부모를 잃었고 바닥에 주저앉은 이 아이는 보호자도 없어 보입니다. 난민들은 1,500여 명이 한꺼번에 식사를 해야 하기 때문에 식사시간만 해도 3시간이 넘게 걸리는 큰 고초를 겪고 있습니다. 가까스로 목숨을 건진 이들은 아직도 민병대의 학살에 치를 떨고 있습니다.


⊙ 난민 :

부모님이 살아 계시길 빕니다.

⊙ 이준삼 특파원 :

UN산하 국제식량계획은 산간지방으로 피난한 주민들의 심각한 식량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내일부터 구호식품을 공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미 파병준비를 마친 호주에 이어 태국이 이번 주말에 선발대를 보낸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다윈항은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캐나다와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도 UN의 결의에 따라 파병준비를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모두 7,000명의 다국적군을 이끌 총사령관은 호주의 코스그로브 육군소장이 임명됐습니다.

호주 다윈에서 KBS 뉴스, 이준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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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사직전 동티모르 난민들에게, 17일부터 식량공수
    • 입력 1999-09-16 21:00:00
    뉴스 9

⊙ 김종진 앵커 :

태국을 비롯한 각국의 파병 움직임도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아사직전의 동티모르 난민들에게 내일부터는 식량공수가 시작됩니다.

호주 다윈항에서 이준삼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 이준삼 특파원 :

민병대의 학살을 피해 간신히 몸만 빠져나온 사람들과 자녀들의 모습이 애처롭습니다. 그러나 이 어린 자매는 부모를 잃었고 바닥에 주저앉은 이 아이는 보호자도 없어 보입니다. 난민들은 1,500여 명이 한꺼번에 식사를 해야 하기 때문에 식사시간만 해도 3시간이 넘게 걸리는 큰 고초를 겪고 있습니다. 가까스로 목숨을 건진 이들은 아직도 민병대의 학살에 치를 떨고 있습니다.


⊙ 난민 :

부모님이 살아 계시길 빕니다.

⊙ 이준삼 특파원 :

UN산하 국제식량계획은 산간지방으로 피난한 주민들의 심각한 식량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내일부터 구호식품을 공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미 파병준비를 마친 호주에 이어 태국이 이번 주말에 선발대를 보낸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다윈항은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캐나다와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도 UN의 결의에 따라 파병준비를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모두 7,000명의 다국적군을 이끌 총사령관은 호주의 코스그로브 육군소장이 임명됐습니다.

호주 다윈에서 KBS 뉴스, 이준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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