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빼내기위해 행정기관 상대로한 불법도청장치 심각

입력 1999.09.1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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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현정 앵커 :

입찰정보 등을 빼내기 위해 행정기관을 상대로 한 불법 도청행위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국가정보원이 한 광역자치단체 산하 시.군에 대한 보안 점검 과정에서 드러난 사실입니다. 보도에 성재호 기자입니다.


⊙ 성재호 기자 :

지방자치단체장의 사무실 의자, 회의실의 스피커, 승진 축하화분 모두 도청장치가 설치된 장소입니다. 이같은 사실은 국가정보원이 최근 한 광역단체산하 시와 군에 대한 보안점검과 교육을 실시하면서 소개한 사례입니다. 도청장치의 형태도 여러 가지입니다. 만년필은 물론 전화카드, 전자계산기 형태의 도청장치도 있습니다. 모 구청장의 경우 의자 밑에 설치된 도청장치를 통해 입찰정보가 흘러나간 것으로 국정원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국정원은 이와 함께 정부 대전청사가 회의실과 교환실을 보수하면서 외부 용역업체에 맡긴 것은 정보를 유출시킬 수 있는 위험한 사례로 지적했습니다. 국정원 공보관실 관계자는 그러나 일선 행정기관에 대한 보안점검에서 확인된 도청피해 사례를 언론에 공개하는 것은 보안점검의 취지에 맞지 않다며 피해사례를 구체적으로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성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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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보 빼내기위해 행정기관 상대로한 불법도청장치 심각
    • 입력 1999-09-16 21:00:00
    뉴스 9

⊙ 황현정 앵커 :

입찰정보 등을 빼내기 위해 행정기관을 상대로 한 불법 도청행위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국가정보원이 한 광역자치단체 산하 시.군에 대한 보안 점검 과정에서 드러난 사실입니다. 보도에 성재호 기자입니다.


⊙ 성재호 기자 :

지방자치단체장의 사무실 의자, 회의실의 스피커, 승진 축하화분 모두 도청장치가 설치된 장소입니다. 이같은 사실은 국가정보원이 최근 한 광역단체산하 시와 군에 대한 보안점검과 교육을 실시하면서 소개한 사례입니다. 도청장치의 형태도 여러 가지입니다. 만년필은 물론 전화카드, 전자계산기 형태의 도청장치도 있습니다. 모 구청장의 경우 의자 밑에 설치된 도청장치를 통해 입찰정보가 흘러나간 것으로 국정원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국정원은 이와 함께 정부 대전청사가 회의실과 교환실을 보수하면서 외부 용역업체에 맡긴 것은 정보를 유출시킬 수 있는 위험한 사례로 지적했습니다. 국정원 공보관실 관계자는 그러나 일선 행정기관에 대한 보안점검에서 확인된 도청피해 사례를 언론에 공개하는 것은 보안점검의 취지에 맞지 않다며 피해사례를 구체적으로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성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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