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호 태풍 앤 북상으로, 농작물 피해 우려

입력 1999.09.1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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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앵커 :

제주도 남쪽 해상에서 제 17호 태풍 앤이 북상하고 있습니다. 소형 태풍이기는 하지만 많은 비를 포함하고 있어서 수확을 앞둔 농작물의 피해가 우려됩니다.

보도에 홍사훈 기자입니다.


⊙ 홍사훈 기자 :

제 17호 태풍 앤의 영향으로 현재 제주도와 남해상에는 폭풍경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제주도 남쪽 360km떨어진 해상에 있는 태풍 앤은 매우 느린 속도로 북상해서 내일 오후 제주도 서쪽 해상을 지나 모레 새벽에는 목포 서쪽 250km해상까지 올라올 전망입니다. 태풍 앤은 중심부근의 최대풍속이 초속 25m인 소형 태풍으로 바람은 강하지 않은 편이지만 많은 비를 갖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내일까지 제주도에는 80에서 최고 200mm, 남부지방에는 30에서 120mm 가량의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 박광준 예보관 (기상청) :

현재 태풍의 속도가 매우 느리기 때문에 진로가 좀 유동적입니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한 2~3일 정도는 태풍의 영향을 계속 받을 것으로 보아집니다.


⊙ 홍사훈 기자 :

기상청은 특히 오늘 밤부터 내일 사이에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집중호우가 쏟아질 가능성도 있다고 말하고 수확을 앞둔 농작물이 비피해를 입지 않도록 대비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홍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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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7호 태풍 앤 북상으로, 농작물 피해 우려
    • 입력 1999-09-17 21:00:00
    뉴스 9

⊙ 김종진 앵커 :

제주도 남쪽 해상에서 제 17호 태풍 앤이 북상하고 있습니다. 소형 태풍이기는 하지만 많은 비를 포함하고 있어서 수확을 앞둔 농작물의 피해가 우려됩니다.

보도에 홍사훈 기자입니다.


⊙ 홍사훈 기자 :

제 17호 태풍 앤의 영향으로 현재 제주도와 남해상에는 폭풍경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제주도 남쪽 360km떨어진 해상에 있는 태풍 앤은 매우 느린 속도로 북상해서 내일 오후 제주도 서쪽 해상을 지나 모레 새벽에는 목포 서쪽 250km해상까지 올라올 전망입니다. 태풍 앤은 중심부근의 최대풍속이 초속 25m인 소형 태풍으로 바람은 강하지 않은 편이지만 많은 비를 갖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내일까지 제주도에는 80에서 최고 200mm, 남부지방에는 30에서 120mm 가량의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 박광준 예보관 (기상청) :

현재 태풍의 속도가 매우 느리기 때문에 진로가 좀 유동적입니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한 2~3일 정도는 태풍의 영향을 계속 받을 것으로 보아집니다.


⊙ 홍사훈 기자 :

기상청은 특히 오늘 밤부터 내일 사이에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집중호우가 쏟아질 가능성도 있다고 말하고 수확을 앞둔 농작물이 비피해를 입지 않도록 대비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홍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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