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종진 앵커 :
공해에 찌든 강으로 알려진 울산의 태화강 하류에 숭어떼가 몰려들고 있습니다. 낚시꾼과 물새들이 바빠졌습니다. 안정홍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안정홍 기자 :
울산의 젖줄 태화강 하류가 숭어떼들의 잔치 마당이 됐습니다. 수면위를 높이뛰기 경쟁이나 하듯이 껑충껑충 날뜁니다. 숭어떼의 출현에 물새들은 신이 났습니다. 잽싸게 숭어를 잡은 갈매기는 한 입에 삼켜버립니다. 왜가리 한 마리는 뛰어오르는 숭어를 노렸지만 놓치고 맙니다. 강태공들도 빠질 수가 없습니다. 10cm 크기의 새끼부터 팔뚝 크기까지 숭어가 쉴새없이 잡힙니다. 심지어 낚시바늘에 배가 걸려 서너 마리씩 올라오기도 합니다.
⊙ 이판권 (울산시 학성동) :
떡밥을 낚시질하는 앞에다 많이 주니까 그걸 먹으려고 와 가지고 잘 잡히는 거예요.
⊙ 안정홍 기자 :
바깥 세상이 궁금한 지 수면위에 머리를 내밀어 즐기다가 강태공을 놀리는 듯 뛰어오르기도 합니다.
⊙ 신만균 교수 (울산대 생물학과) :
산란기가 가까워서 이렇게 특히 많이 뛰는 걸 보면 아마도 이제 어떤 교미 습성하고 교미 행동하고 관련이 있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 안정홍 기자 :
강 상류에 서식하다가 산란기를 맞아 연안으로 가던 중에 벌이는 숭어떼로 태화강이 활기를 찾고 있습니다.
KBS 뉴스, 안정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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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 태화강 하류, 숭어떼 몰려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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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9-09-17 21:00:00
⊙ 김종진 앵커 :
공해에 찌든 강으로 알려진 울산의 태화강 하류에 숭어떼가 몰려들고 있습니다. 낚시꾼과 물새들이 바빠졌습니다. 안정홍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안정홍 기자 :
울산의 젖줄 태화강 하류가 숭어떼들의 잔치 마당이 됐습니다. 수면위를 높이뛰기 경쟁이나 하듯이 껑충껑충 날뜁니다. 숭어떼의 출현에 물새들은 신이 났습니다. 잽싸게 숭어를 잡은 갈매기는 한 입에 삼켜버립니다. 왜가리 한 마리는 뛰어오르는 숭어를 노렸지만 놓치고 맙니다. 강태공들도 빠질 수가 없습니다. 10cm 크기의 새끼부터 팔뚝 크기까지 숭어가 쉴새없이 잡힙니다. 심지어 낚시바늘에 배가 걸려 서너 마리씩 올라오기도 합니다.
⊙ 이판권 (울산시 학성동) :
떡밥을 낚시질하는 앞에다 많이 주니까 그걸 먹으려고 와 가지고 잘 잡히는 거예요.
⊙ 안정홍 기자 :
바깥 세상이 궁금한 지 수면위에 머리를 내밀어 즐기다가 강태공을 놀리는 듯 뛰어오르기도 합니다.
⊙ 신만균 교수 (울산대 생물학과) :
산란기가 가까워서 이렇게 특히 많이 뛰는 걸 보면 아마도 이제 어떤 교미 습성하고 교미 행동하고 관련이 있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 안정홍 기자 :
강 상류에 서식하다가 산란기를 맞아 연안으로 가던 중에 벌이는 숭어떼로 태화강이 활기를 찾고 있습니다.
KBS 뉴스, 안정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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