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한과, 식품의약품안전청 점검결과 상당수가 불량제품으로 밝혀져

입력 1999.09.2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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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앵커 :

추석 선물용으로 인기있는 전통한과가 상당수 문제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식품의약품 안전청의 점검결과를 한승복 기자가 보도합니다.


⊙ 한승복 기자 :

경기도의 한과 제조업체입니다. 불량제품을 점검하는 단속반이 들이닥치자 공장관계자들이 거세게 막아섭니다. 적발된 제품 원료에는 하얗게 곰팡이가 피어 있습니다. 이 업체는 이런 원료를 그대로 튀겨서 제품을 만들었고 반품될 경우 스티커를 덧붙여 유통기한을 멋대로 늘렸습니다.


⊙ 공장 관계자 :

- 스티커를 마음대로 말야 변조를 하고 그러면서...

유통기한을 업자가 자신이 있으면 임의대로 할 수 있는데 연장을 내가 미처 못한 것뿐이에요.


⊙ 한승복 기자 :

또다른 제조업체입니다. 이 업체의 제품은 백화점뿐 아니라 비행기 기내식으로 납품될 만큼 유명하지만 방부제 등 유해한 성분이 검출됐습니다.


⊙ 최순곤 (식약청 단속반장) :

4군데서 납품받은 제품들이 일부 유과나 강정제품에서 사카린같은 보존류들이 검출돼 가지고.


⊙ 한승복 기자 :

조사 결과 일부 제품에서는 공업용 색소까지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식품의약품 안전청은 엉터리 불량 한과를 판 종로복떡방과 경회루, 왕실병과, 사군자 병과 등 한과업체 21군데를 적발해 관할 시도에 행정처분을 의뢰했습니다.

KBS 뉴스, 한승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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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통한과, 식품의약품안전청 점검결과 상당수가 불량제품으로 밝혀져
    • 입력 1999-09-21 21:00:00
    뉴스 9

⊙ 김종진 앵커 :

추석 선물용으로 인기있는 전통한과가 상당수 문제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식품의약품 안전청의 점검결과를 한승복 기자가 보도합니다.


⊙ 한승복 기자 :

경기도의 한과 제조업체입니다. 불량제품을 점검하는 단속반이 들이닥치자 공장관계자들이 거세게 막아섭니다. 적발된 제품 원료에는 하얗게 곰팡이가 피어 있습니다. 이 업체는 이런 원료를 그대로 튀겨서 제품을 만들었고 반품될 경우 스티커를 덧붙여 유통기한을 멋대로 늘렸습니다.


⊙ 공장 관계자 :

- 스티커를 마음대로 말야 변조를 하고 그러면서...

유통기한을 업자가 자신이 있으면 임의대로 할 수 있는데 연장을 내가 미처 못한 것뿐이에요.


⊙ 한승복 기자 :

또다른 제조업체입니다. 이 업체의 제품은 백화점뿐 아니라 비행기 기내식으로 납품될 만큼 유명하지만 방부제 등 유해한 성분이 검출됐습니다.


⊙ 최순곤 (식약청 단속반장) :

4군데서 납품받은 제품들이 일부 유과나 강정제품에서 사카린같은 보존류들이 검출돼 가지고.


⊙ 한승복 기자 :

조사 결과 일부 제품에서는 공업용 색소까지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식품의약품 안전청은 엉터리 불량 한과를 판 종로복떡방과 경회루, 왕실병과, 사군자 병과 등 한과업체 21군데를 적발해 관할 시도에 행정처분을 의뢰했습니다.

KBS 뉴스, 한승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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