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 코리안여자축구 2차리그; 인천제철팀 대 울산과학대팀 전, 1:0

입력 1999.09.2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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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세정 앵커 :

인천제철이 코리안 여자축구 2차 리그에서도 정상에 올라 올 시즌 5관왕에

올랐습니다. 한편 여자축구는 각종 발전방안이 제시되고 있지만

무관심과 홀대는 여전한 것으로 지적됐습니다.

김인수 기자입니다.


* 김인수 기자 :

인천제철이 올 시즌 다섯 번째 정상에 오르며 국내 여자축구의 최강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습니다. 코리안 여자축구 2차 리그에서 전승으로

결승에 오른 인천제철은 울산과학대보다 한 수위의 실력으로

무서운 공격을 펼쳤습니다.

전반을 득점없이 마친 인천제철은 후반 2분, 국가대표 차성미가 헤딩으로

울산과학대의 골문을 가르며 결승골을 뽑아냈습니다.

이후 인천제철은 추가골을, 울산과학대는 동점골을 노렸지만 모두

무의로 끝났습니다. 하루 전날 빗속에서 준결승을 치른 두 팀 모두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없을 만큼 지쳤기 때문입니다.


* 안종관 (인천제철 감독) :

일정이 워낙 운동장 사정이라든가, 일정이 빠듯하게 돌아가니까

조금 그런 데 무리가 가는 것이죠.


* 김인수 기자 :

선수들은 또 준결승을 앞두고 비가 오자 원래 대회장소인

잠실 보조 경기장의 잔디보호를 이유로 효창구장으로 쫓겨나다시피

옮겨왔습니다. 이 역시 전체 경기 일정뿐만 아니라 경기력에 차질을

빚은 요인입니다.


* 유영실 (인천제철, MVP) :

잔디구장에서 정말 남자못지 않은 그런 플레이를 하고 싶었는데

그렇지 못 한, 그런 여건에서 하다 보니까 조금 서럽고 그랬습니다.


* 김인수 기자 :

미국 여자월드컵의 성공에 고무돼 팀창단 등 여자축구에 대한 다양한

발전 방안이 나오고 있지만 현실은 이처럼 썰렁하기만 합니다.

여자축구에 대한 홀대와 무관심이 여전히 계속되는 한 여자축구

발전방안은 한낱 구애에 그칠 뿐이라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김인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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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1999-09-21 21:00:00
    뉴스 9

성세정 앵커 :

인천제철이 코리안 여자축구 2차 리그에서도 정상에 올라 올 시즌 5관왕에

올랐습니다. 한편 여자축구는 각종 발전방안이 제시되고 있지만

무관심과 홀대는 여전한 것으로 지적됐습니다.

김인수 기자입니다.


* 김인수 기자 :

인천제철이 올 시즌 다섯 번째 정상에 오르며 국내 여자축구의 최강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습니다. 코리안 여자축구 2차 리그에서 전승으로

결승에 오른 인천제철은 울산과학대보다 한 수위의 실력으로

무서운 공격을 펼쳤습니다.

전반을 득점없이 마친 인천제철은 후반 2분, 국가대표 차성미가 헤딩으로

울산과학대의 골문을 가르며 결승골을 뽑아냈습니다.

이후 인천제철은 추가골을, 울산과학대는 동점골을 노렸지만 모두

무의로 끝났습니다. 하루 전날 빗속에서 준결승을 치른 두 팀 모두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없을 만큼 지쳤기 때문입니다.


* 안종관 (인천제철 감독) :

일정이 워낙 운동장 사정이라든가, 일정이 빠듯하게 돌아가니까

조금 그런 데 무리가 가는 것이죠.


* 김인수 기자 :

선수들은 또 준결승을 앞두고 비가 오자 원래 대회장소인

잠실 보조 경기장의 잔디보호를 이유로 효창구장으로 쫓겨나다시피

옮겨왔습니다. 이 역시 전체 경기 일정뿐만 아니라 경기력에 차질을

빚은 요인입니다.


* 유영실 (인천제철, MVP) :

잔디구장에서 정말 남자못지 않은 그런 플레이를 하고 싶었는데

그렇지 못 한, 그런 여건에서 하다 보니까 조금 서럽고 그랬습니다.


* 김인수 기자 :

미국 여자월드컵의 성공에 고무돼 팀창단 등 여자축구에 대한 다양한

발전 방안이 나오고 있지만 현실은 이처럼 썰렁하기만 합니다.

여자축구에 대한 홀대와 무관심이 여전히 계속되는 한 여자축구

발전방안은 한낱 구애에 그칠 뿐이라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김인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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