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중우 역도 상비군, 역도스타 출신 아버지 이어 부녀가 한 길 걸어

입력 1999.09.21 (21: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 성세정 앵커 :

역도스타 출신인 아버지를 이어서 고교생 딸이 역도의 길을 걷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부녀 역도가족, 박종복 기자가 만났습니다.


* 박종복 기자 :

70년대 한국 역도의 간판스타였던 원신희 교수, 한국체대 역도감독인

원 교수는 요즘 학교가 끝나면 틈틈이 태릉 선수촌을 찾습니다.

얼마 전 역도 상비군에 발탁된 셋째 딸의 자세를 봐주고 역도기술도

전수하기 위해서입니다.

곱게 자라기 바랬던 딸이 역도를 하겠다고 나선 것은 지난 97년,

남자도 하기 힘든 운동이라 처음에는 말렸지만 딸의 고집을 꺾을 수

없었습니다.


* 원신희 (한국체대 교수) :

처음에는 황당했었습니다. 또 은근히 바라던 그런 생각도 드는데

본인이 하겠다니까 그럼 해 보라는…


* 원중우 (서울체고 2학년) :

할 수 있는 여건을 해 주셨고, 가르치시기도 잘 가르쳐 주시고 그러니까…

많이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 박종복 기자 :

역도 3년째인 올해 중우양은 두 차례나 전국대회에서 준우승해

핏줄은 속이지 못한다는 말을 듣기도 했습니다.

기본기는 아직 부족하지만 역도선수의 필수적인 순발력은 아버지를

꼭 빼 닮았다는 평가입니다.


* 박태민 (女 역도대표팀 코치) :

지금 큰 기록을 없지만 올 동계훈련을 잘 한다면 내년에는 아주 우수한

선수로…


* 박종복 기자 :

지난 74년 테헤란 아시안 게임에서 3관왕에 오르는 등 아시아의 역사로

이름을 날렸던 아버지. 고교생 딸은 스타출신인 아버지가

부담스럽기도 하지만 아버지 못지 않은 대선수를 꿈꾸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종복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원중우 역도 상비군, 역도스타 출신 아버지 이어 부녀가 한 길 걸어
    • 입력 1999-09-21 21:00:00
    뉴스 9

* 성세정 앵커 :

역도스타 출신인 아버지를 이어서 고교생 딸이 역도의 길을 걷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부녀 역도가족, 박종복 기자가 만났습니다.


* 박종복 기자 :

70년대 한국 역도의 간판스타였던 원신희 교수, 한국체대 역도감독인

원 교수는 요즘 학교가 끝나면 틈틈이 태릉 선수촌을 찾습니다.

얼마 전 역도 상비군에 발탁된 셋째 딸의 자세를 봐주고 역도기술도

전수하기 위해서입니다.

곱게 자라기 바랬던 딸이 역도를 하겠다고 나선 것은 지난 97년,

남자도 하기 힘든 운동이라 처음에는 말렸지만 딸의 고집을 꺾을 수

없었습니다.


* 원신희 (한국체대 교수) :

처음에는 황당했었습니다. 또 은근히 바라던 그런 생각도 드는데

본인이 하겠다니까 그럼 해 보라는…


* 원중우 (서울체고 2학년) :

할 수 있는 여건을 해 주셨고, 가르치시기도 잘 가르쳐 주시고 그러니까…

많이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 박종복 기자 :

역도 3년째인 올해 중우양은 두 차례나 전국대회에서 준우승해

핏줄은 속이지 못한다는 말을 듣기도 했습니다.

기본기는 아직 부족하지만 역도선수의 필수적인 순발력은 아버지를

꼭 빼 닮았다는 평가입니다.


* 박태민 (女 역도대표팀 코치) :

지금 큰 기록을 없지만 올 동계훈련을 잘 한다면 내년에는 아주 우수한

선수로…


* 박종복 기자 :

지난 74년 테헤란 아시안 게임에서 3관왕에 오르는 등 아시아의 역사로

이름을 날렸던 아버지. 고교생 딸은 스타출신인 아버지가

부담스럽기도 하지만 아버지 못지 않은 대선수를 꿈꾸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종복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