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중우 역도 상비군, 역도스타 출신 아버지 이어 부녀가 한 길 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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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세정 앵커 :
역도스타 출신인 아버지를 이어서 고교생 딸이 역도의 길을 걷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부녀 역도가족, 박종복 기자가 만났습니다.
* 박종복 기자 :
70년대 한국 역도의 간판스타였던 원신희 교수, 한국체대 역도감독인
원 교수는 요즘 학교가 끝나면 틈틈이 태릉 선수촌을 찾습니다.
얼마 전 역도 상비군에 발탁된 셋째 딸의 자세를 봐주고 역도기술도
전수하기 위해서입니다.
곱게 자라기 바랬던 딸이 역도를 하겠다고 나선 것은 지난 97년,
남자도 하기 힘든 운동이라 처음에는 말렸지만 딸의 고집을 꺾을 수
없었습니다.
* 원신희 (한국체대 교수) :
처음에는 황당했었습니다. 또 은근히 바라던 그런 생각도 드는데
본인이 하겠다니까 그럼 해 보라는…
* 원중우 (서울체고 2학년) :
할 수 있는 여건을 해 주셨고, 가르치시기도 잘 가르쳐 주시고 그러니까…
많이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 박종복 기자 :
역도 3년째인 올해 중우양은 두 차례나 전국대회에서 준우승해
핏줄은 속이지 못한다는 말을 듣기도 했습니다.
기본기는 아직 부족하지만 역도선수의 필수적인 순발력은 아버지를
꼭 빼 닮았다는 평가입니다.
* 박태민 (女 역도대표팀 코치) :
지금 큰 기록을 없지만 올 동계훈련을 잘 한다면 내년에는 아주 우수한
선수로…
* 박종복 기자 :
지난 74년 테헤란 아시안 게임에서 3관왕에 오르는 등 아시아의 역사로
이름을 날렸던 아버지. 고교생 딸은 스타출신인 아버지가
부담스럽기도 하지만 아버지 못지 않은 대선수를 꿈꾸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종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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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중우 역도 상비군, 역도스타 출신 아버지 이어 부녀가 한 길 걸어
-
- 입력 1999-09-21 21:00:00
* 성세정 앵커 :
역도스타 출신인 아버지를 이어서 고교생 딸이 역도의 길을 걷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부녀 역도가족, 박종복 기자가 만났습니다.
* 박종복 기자 :
70년대 한국 역도의 간판스타였던 원신희 교수, 한국체대 역도감독인
원 교수는 요즘 학교가 끝나면 틈틈이 태릉 선수촌을 찾습니다.
얼마 전 역도 상비군에 발탁된 셋째 딸의 자세를 봐주고 역도기술도
전수하기 위해서입니다.
곱게 자라기 바랬던 딸이 역도를 하겠다고 나선 것은 지난 97년,
남자도 하기 힘든 운동이라 처음에는 말렸지만 딸의 고집을 꺾을 수
없었습니다.
* 원신희 (한국체대 교수) :
처음에는 황당했었습니다. 또 은근히 바라던 그런 생각도 드는데
본인이 하겠다니까 그럼 해 보라는…
* 원중우 (서울체고 2학년) :
할 수 있는 여건을 해 주셨고, 가르치시기도 잘 가르쳐 주시고 그러니까…
많이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 박종복 기자 :
역도 3년째인 올해 중우양은 두 차례나 전국대회에서 준우승해
핏줄은 속이지 못한다는 말을 듣기도 했습니다.
기본기는 아직 부족하지만 역도선수의 필수적인 순발력은 아버지를
꼭 빼 닮았다는 평가입니다.
* 박태민 (女 역도대표팀 코치) :
지금 큰 기록을 없지만 올 동계훈련을 잘 한다면 내년에는 아주 우수한
선수로…
* 박종복 기자 :
지난 74년 테헤란 아시안 게임에서 3관왕에 오르는 등 아시아의 역사로
이름을 날렸던 아버지. 고교생 딸은 스타출신인 아버지가
부담스럽기도 하지만 아버지 못지 않은 대선수를 꿈꾸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종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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