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중부지역 지진 강타; 대만국민들, 슬픔속 중추명절 보내

입력 1999.09.2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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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앵커 :

네, 이런 한줄기 희망 속에서도 희생자가 너무 많고 피해가 크다보니

타이완 국민들은 큰 슬픔 속에서 중추명절을 보내고 있습니다.

타이완 따리에서 조재익 기자가 보도합니다.


* 조재익 기자 :

진양지인 푸리에서는 결국 숨진 채 발견된 수십 구의 시신에 대한

장례식이 열렸습니다. 서훈 바다에는 지진에 희생된 가족과 친지들의

명복을 비는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여전히 계속되는 여진 때문에 어젯 밤 집밖 텐트에서 밤을 샌

사람들에게는 추석이 없습니다.


* 구총인 :

집이 갑자기 무너지는 바람에 조상님 신주도 못 가지고 나왔습니다.


* 조재익 기자 :

추석에 즐겨먹는 월병은 고사하고 보호당국에서 나눠 준 도시락이나 빵,

국 한 사발로 식사를 하고 있습니다.

지진피해 현장에서는 필사적인 구조작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 사람이 겨우 들어갈 수 있는 작은 공간에서 한 생명이라도 더 구하려고

각국의 구조대원들이 거친 숨을 몰아쉬고 있습니다.


* 한승철 (119 구조대원) :

24시간 저희들의 구조의 손길이 필요하다면 세계의 어디든지 날아갈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 조재익 기자 :

태국땅 건물 지하에서 인명구조에 매달리고 있는 우리 119 구조대.

추석도 잊은 채 온 몸이 땀으로 뒤범벅입니다.

따리시 지진피해 현장에서 KBS 뉴스 조재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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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만 중부지역 지진 강타; 대만국민들, 슬픔속 중추명절 보내
    • 입력 1999-09-24 21:00:00
    뉴스 9

* 김종진 앵커 :

네, 이런 한줄기 희망 속에서도 희생자가 너무 많고 피해가 크다보니

타이완 국민들은 큰 슬픔 속에서 중추명절을 보내고 있습니다.

타이완 따리에서 조재익 기자가 보도합니다.


* 조재익 기자 :

진양지인 푸리에서는 결국 숨진 채 발견된 수십 구의 시신에 대한

장례식이 열렸습니다. 서훈 바다에는 지진에 희생된 가족과 친지들의

명복을 비는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여전히 계속되는 여진 때문에 어젯 밤 집밖 텐트에서 밤을 샌

사람들에게는 추석이 없습니다.


* 구총인 :

집이 갑자기 무너지는 바람에 조상님 신주도 못 가지고 나왔습니다.


* 조재익 기자 :

추석에 즐겨먹는 월병은 고사하고 보호당국에서 나눠 준 도시락이나 빵,

국 한 사발로 식사를 하고 있습니다.

지진피해 현장에서는 필사적인 구조작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 사람이 겨우 들어갈 수 있는 작은 공간에서 한 생명이라도 더 구하려고

각국의 구조대원들이 거친 숨을 몰아쉬고 있습니다.


* 한승철 (119 구조대원) :

24시간 저희들의 구조의 손길이 필요하다면 세계의 어디든지 날아갈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 조재익 기자 :

태국땅 건물 지하에서 인명구조에 매달리고 있는 우리 119 구조대.

추석도 잊은 채 온 몸이 땀으로 뒤범벅입니다.

따리시 지진피해 현장에서 KBS 뉴스 조재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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