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바트' 한반도 비껴 일본 홋카이도로 향해

입력 1999.09.24 (21: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 황현정 앵커 :

태풍 '바트'가 다행스럽게도 한반도를 비껴가 우리나라는 이제 태풍의

영향권에서 완전히 벗어났습니다. 이기문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이기문 기자 :

올 들어 우리나라로 북상한 태풍 가운데 가장 강력한 태풍 '바트',

어제까지만 해도 북상 경로와 위력이 사상 최악의 피해가 발생했던

태풍 '사라'와 비슷해 큰 피해가 우려됐습니다. 초속 46m의 강풍을 동반한

태풍 '바트'는 대한해협을 향해 줄곧 북상했지만 어제 밤부터 상황이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우리나라 상공에 편서풍이 강해지면서

이 바람이 태풍을 동쪽으로 밀어내 태풍은 결국 오늘 일본 큐슈에

상륙했습니다.


* 전상식 (기상청 예보관) :

큐슈 대륙에 상륙하면서 태풍의 강도도 약해졌고 바람도 비교적

우리나라쪽에서 멀리 동쪽으로 치우쳐서 이번에 큰 피해 없이 지나간

것으로 봅니다.


* 이기문 기자 :

태풍 '바트'는 현재 울릉도 동쪽 해상에서 빠른 속도로 일본 홋카이도를

향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태풍의 영향권에서 완전히 벗어나

태풍 관련 기상 특보는 모두 해제되고 지금은 남해 서부와 동해상에만

폭풍주의보가 발효중입니다. 태풍에 동반된 비구름도 동쪽으로 물러나

오늘 밤 동해안 지방엔 5∼30mm 정도의 약한 비가 올 것으로 보입니다.

또 내일과 연휴 마지막 날인 모레는 전국이 대체로 맑을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기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태풍'바트' 한반도 비껴 일본 홋카이도로 향해
    • 입력 1999-09-24 21:00:00
    뉴스 9

* 황현정 앵커 :

태풍 '바트'가 다행스럽게도 한반도를 비껴가 우리나라는 이제 태풍의

영향권에서 완전히 벗어났습니다. 이기문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이기문 기자 :

올 들어 우리나라로 북상한 태풍 가운데 가장 강력한 태풍 '바트',

어제까지만 해도 북상 경로와 위력이 사상 최악의 피해가 발생했던

태풍 '사라'와 비슷해 큰 피해가 우려됐습니다. 초속 46m의 강풍을 동반한

태풍 '바트'는 대한해협을 향해 줄곧 북상했지만 어제 밤부터 상황이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우리나라 상공에 편서풍이 강해지면서

이 바람이 태풍을 동쪽으로 밀어내 태풍은 결국 오늘 일본 큐슈에

상륙했습니다.


* 전상식 (기상청 예보관) :

큐슈 대륙에 상륙하면서 태풍의 강도도 약해졌고 바람도 비교적

우리나라쪽에서 멀리 동쪽으로 치우쳐서 이번에 큰 피해 없이 지나간

것으로 봅니다.


* 이기문 기자 :

태풍 '바트'는 현재 울릉도 동쪽 해상에서 빠른 속도로 일본 홋카이도를

향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태풍의 영향권에서 완전히 벗어나

태풍 관련 기상 특보는 모두 해제되고 지금은 남해 서부와 동해상에만

폭풍주의보가 발효중입니다. 태풍에 동반된 비구름도 동쪽으로 물러나

오늘 밤 동해안 지방엔 5∼30mm 정도의 약한 비가 올 것으로 보입니다.

또 내일과 연휴 마지막 날인 모레는 전국이 대체로 맑을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기문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