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릉선수촌, 국가대표선수들 추석휴가 반납한채 훈련 열중

입력 1999.09.2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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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세정 앵커 :

우리나라 국가대표 선수의 요람인 태릉선수촌은 추석임에도 불구하고

휴가를 반납한 선수들의 훈련 열기가 뜨거웠습니다. 추석을 맞은

태릉선수촌을 이성훈 기자가 찾아갔습니다.


* 이성훈 기자 :

남들은 차례 준비에 한창일 새벽 6시. 선수들의 힘찬 구령과 함께

태릉선수촌의 아침이 밝아 옵니다. 추석 휴가를 반납한 5개 종목

국가대표 선수들이 이른 새벽부터 훈련에 몰두합니다. 새벽 훈련을 마친

선수들은 선수촌에서 마련한 합동차례를 지내며 고향에 못간 아쉬움을

달랩니다. 축구 대표팀은 정성스럽게 술잔을 따르며 영원한 라이벌

한·일전을 비롯해 최종 예선에서의 선전을 다짐합니다. 행여 태풍 피해는

없는지 걱정스러운 마음에 부모님에게 안부 전화도 잊지 않습니다.


* 김도균 (축구대표팀) :

작년도 그랬지만 못 내려가서 죄송하고 엄마 몸 건강히 잘 계세요.


집 걱정은 하지 말고 시합이나 열심히 하면 돼…


* 이성훈 기자 :

차례를 마친 유도 대표선수들은 피곤함을 잊은 채 곧바로 훈련에

들어갔습니다. 가깝게는 다음달 세계선수권을 목표로, 멀게는 2000년

시드니 올림픽을 위해 굵은 땀방울을 매트에 쏟았습니다.


* 박진태 (현대씨름단 감독) :

이번에 세계선수권에서 만약 계순이랑 붙으면 아시안 게임보다 더 좋은

성적으로 엄마, 아빠께 영광 돌릴께요.


* 이성훈 기자 :

고통과 인내는 태릉에서, 영광은 시드니에서… 우리 선수들은 한가위의

넉넉함을 뒤로 한 채 시드니를 향한 열정으로 메달의 꿈을 키우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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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릉선수촌, 국가대표선수들 추석휴가 반납한채 훈련 열중
    • 입력 1999-09-24 21:00:00
    뉴스 9

* 성세정 앵커 :

우리나라 국가대표 선수의 요람인 태릉선수촌은 추석임에도 불구하고

휴가를 반납한 선수들의 훈련 열기가 뜨거웠습니다. 추석을 맞은

태릉선수촌을 이성훈 기자가 찾아갔습니다.


* 이성훈 기자 :

남들은 차례 준비에 한창일 새벽 6시. 선수들의 힘찬 구령과 함께

태릉선수촌의 아침이 밝아 옵니다. 추석 휴가를 반납한 5개 종목

국가대표 선수들이 이른 새벽부터 훈련에 몰두합니다. 새벽 훈련을 마친

선수들은 선수촌에서 마련한 합동차례를 지내며 고향에 못간 아쉬움을

달랩니다. 축구 대표팀은 정성스럽게 술잔을 따르며 영원한 라이벌

한·일전을 비롯해 최종 예선에서의 선전을 다짐합니다. 행여 태풍 피해는

없는지 걱정스러운 마음에 부모님에게 안부 전화도 잊지 않습니다.


* 김도균 (축구대표팀) :

작년도 그랬지만 못 내려가서 죄송하고 엄마 몸 건강히 잘 계세요.


집 걱정은 하지 말고 시합이나 열심히 하면 돼…


* 이성훈 기자 :

차례를 마친 유도 대표선수들은 피곤함을 잊은 채 곧바로 훈련에

들어갔습니다. 가깝게는 다음달 세계선수권을 목표로, 멀게는 2000년

시드니 올림픽을 위해 굵은 땀방울을 매트에 쏟았습니다.


* 박진태 (현대씨름단 감독) :

이번에 세계선수권에서 만약 계순이랑 붙으면 아시안 게임보다 더 좋은

성적으로 엄마, 아빠께 영광 돌릴께요.


* 이성훈 기자 :

고통과 인내는 태릉에서, 영광은 시드니에서… 우리 선수들은 한가위의

넉넉함을 뒤로 한 채 시드니를 향한 열정으로 메달의 꿈을 키우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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