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로 벼가 쓰러진 호남지방에서는 민,관,군이 총동원돼 벼 세우기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전남 장성 들녘에 중계차를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지창환 기자!
⊙ 지창환 기자 :
네, 전남 장성입니다.
⊙ 황현정 앵커 :
밤이 늦었는데 아직도 작업을 하고 있습니까?
⊙ 지창환 기자 :
이곳 장성 진원 들녘에서는 횃불 50여 개가 들녘을 대낮같이 밝히고 있는 가운데 농민들은 벼 세우기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엊그제 내린 폭우의 영향으로 마르지 않는 논은 발자국을 옮겨 놓기가 어렵습니다. 그러나 한 포기의 벼라도 더 세우기 위해 모두가 안간힘을 쏟고 있습니다. 추석연휴가 끝나기가 무섭게 이렇게 공무원들이 횃불까지 들고 나선 것은 물에 잠겼던 벼에서 벌써 싹이 트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쓰러진 벼는 내일 아침 햇살을 받으며 급속히 싹이 틀 것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오늘 벼 세우기 작업에는 공무원 200여 명이 나와서 약 50ha의 벼 논에서 쓰러진 벼를 건졌습니다.
⊙ 김수영 (전남 장성군 농림과) :
벼가 많이 쓰러져서 오늘 아침부터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벼가 싹이 나고 있어서 오늘 밤 새워서라도 벼를 묶어야 할 것 같습니다.
⊙ 지창환 기자 :
전라남도에서는 이번 태풍으로 4000여 ha의 벼논에서 벼가 쓰러졌습니다. 오늘 하루만 농민과 공무원, 군인 등 3만여 명이 곳곳에서 비지땀을 흘렸습니다.
지금까지 전남 장성 들녘에서 KBS 뉴스, 지창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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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라남도 장성 들녘, 불 밝히고 벼 세우기 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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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9-09-27 21:00:00
집중호우로 벼가 쓰러진 호남지방에서는 민,관,군이 총동원돼 벼 세우기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전남 장성 들녘에 중계차를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지창환 기자!
⊙ 지창환 기자 :
네, 전남 장성입니다.
⊙ 황현정 앵커 :
밤이 늦었는데 아직도 작업을 하고 있습니까?
⊙ 지창환 기자 :
이곳 장성 진원 들녘에서는 횃불 50여 개가 들녘을 대낮같이 밝히고 있는 가운데 농민들은 벼 세우기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엊그제 내린 폭우의 영향으로 마르지 않는 논은 발자국을 옮겨 놓기가 어렵습니다. 그러나 한 포기의 벼라도 더 세우기 위해 모두가 안간힘을 쏟고 있습니다. 추석연휴가 끝나기가 무섭게 이렇게 공무원들이 횃불까지 들고 나선 것은 물에 잠겼던 벼에서 벌써 싹이 트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쓰러진 벼는 내일 아침 햇살을 받으며 급속히 싹이 틀 것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오늘 벼 세우기 작업에는 공무원 200여 명이 나와서 약 50ha의 벼 논에서 쓰러진 벼를 건졌습니다.
⊙ 김수영 (전남 장성군 농림과) :
벼가 많이 쓰러져서 오늘 아침부터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벼가 싹이 나고 있어서 오늘 밤 새워서라도 벼를 묶어야 할 것 같습니다.
⊙ 지창환 기자 :
전라남도에서는 이번 태풍으로 4000여 ha의 벼논에서 벼가 쓰러졌습니다. 오늘 하루만 농민과 공무원, 군인 등 3만여 명이 곳곳에서 비지땀을 흘렸습니다.
지금까지 전남 장성 들녘에서 KBS 뉴스, 지창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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