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 한 우라늄 가공공장, 방사능 누출사고

입력 1999.09.3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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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앵커 :

오늘 일본 도쿄 교외의 한 우라늄 가공 공장에서 방사능 누출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이로 인해서 작업원들이 피폭되고 공장 주변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도쿄의 김청원 특파원입니다.


⊙ 김청원 특파원 :

방사능이 누출된 곳은 도쿄 북동쪽 100여 km 떨어진 이바라키현 도카이무라 joc라는 민간 우라늄 가공 공장입니다. 오늘 오전 10시 반쯤 천연우라늄을 용해시켜 핵연료 분말로 만드는 작업동에서 갑자기 방사능이 누출됐습니다. 당시 근무중이던 70~80여 명의 직원들은 긴급히 대피했으나 3명이 방사능에 피폭해 쓰러져 헬기로 후송됐으며 이 가운데 한 명은 심각한 상태입니다. 이 사고로 공장 주변의 방사능 양이 평상시보다 최고 1만 6,000배에 이르는 등 누출량이 유난히 많았습니다.


⊙ 우지하라 마코토 (joc 도쿄 사무소장) :

핵연료 가공할 때 핵분열이 연속되면서 임계치를 넘어 일어난 사고로 봅니다.


⊙ 김청원 특파원 :

방사능 누출 이후 공장 주변 200m 이내의 지역에 통행이 차단됐으며 부근 8개 초등학교와 유치원 어린이들이 교실에 갇혀 지내야 했습니다. 당국은 공장주변 350m 이내에 살고 있는 50여 가구 주민들을 부근 보호시설로 대피시켰습니다. 일본에서는 지난 7월에도 후쿠이현 쯔우가 원자력 발전소에서 냉각수가 대량으로 누출되는 사고가 일어나기도 해 주민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김청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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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도쿄 한 우라늄 가공공장, 방사능 누출사고
    • 입력 1999-09-30 21:00:00
    뉴스 9

⊙ 김종진 앵커 :

오늘 일본 도쿄 교외의 한 우라늄 가공 공장에서 방사능 누출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이로 인해서 작업원들이 피폭되고 공장 주변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도쿄의 김청원 특파원입니다.


⊙ 김청원 특파원 :

방사능이 누출된 곳은 도쿄 북동쪽 100여 km 떨어진 이바라키현 도카이무라 joc라는 민간 우라늄 가공 공장입니다. 오늘 오전 10시 반쯤 천연우라늄을 용해시켜 핵연료 분말로 만드는 작업동에서 갑자기 방사능이 누출됐습니다. 당시 근무중이던 70~80여 명의 직원들은 긴급히 대피했으나 3명이 방사능에 피폭해 쓰러져 헬기로 후송됐으며 이 가운데 한 명은 심각한 상태입니다. 이 사고로 공장 주변의 방사능 양이 평상시보다 최고 1만 6,000배에 이르는 등 누출량이 유난히 많았습니다.


⊙ 우지하라 마코토 (joc 도쿄 사무소장) :

핵연료 가공할 때 핵분열이 연속되면서 임계치를 넘어 일어난 사고로 봅니다.


⊙ 김청원 특파원 :

방사능 누출 이후 공장 주변 200m 이내의 지역에 통행이 차단됐으며 부근 8개 초등학교와 유치원 어린이들이 교실에 갇혀 지내야 했습니다. 당국은 공장주변 350m 이내에 살고 있는 50여 가구 주민들을 부근 보호시설로 대피시켰습니다. 일본에서는 지난 7월에도 후쿠이현 쯔우가 원자력 발전소에서 냉각수가 대량으로 누출되는 사고가 일어나기도 해 주민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김청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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