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신입사원 공개채용 시작

입력 1999.10.0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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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현정 앵커 :

은행권이 올들어 처음으로 신입사원 공채를 시작했습니다. 뽑는 인원은 한정된데 비해 응시자가 넘쳐 경쟁이 치열했습니다.

유석조 기자입니다.


⊙ 유석조 기자 :

신입사원을 뽑는 한 시중은행의 원서접수창구, 원서접수와 함께 면접까지 보는 이 은행은 응시자들이 몰리면서 면접대기장소의 자리가 부족해 응시자들이 복도에 서 있을 정도입니다.


⊙ 임영래 (입사 지원자) :

전공을 살리려고 왔거든요. 의외로 사람이 너무 많아가지고 당혹스러워요.


⊙ 강영미 (입사 지원자) :

취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명히 이렇게 생각을 했는데, 지금 이렇게 원서를 내 보니까 정말 취업난이 심각한 것을 느낄 것 같아요.


⊙ 유석조 기자 :

올들어 은행권에서 처음 실시되는 공개채용이라서인지 창구직원 50명을 뽑는데도 무려 4,000명이 몰렸습니다.


⊙ 천정락 (하나은행 인력지원부장) :

저희들이 로비에서 원서접수가, 다니면서도 할 수 있는데, 너무 사람이 많이 와가지고 장소를 강당으로 옮겼습니다.


⊙ 유석조 기자 :

하나은행을 시작으로 산업은행이 다음주 대졸사원 50명을 공개채용하고, 한미은행은 이달 말 60명을, 주택은행도 다음달 공채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그러나 금융권 구조조정이 아직 다 끝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사람을 뽑는 은행들도 채용인원을 전보다 늘려잡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더구나 지난 해 조건부승인을 받은 대형 시중은행들은 올해 아예 채용계획이 없어 올해도 은행 취업문은 좁은 문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유석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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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행권, 신입사원 공개채용 시작
    • 입력 1999-10-07 21:00:00
    뉴스 9

⊙ 황현정 앵커 :

은행권이 올들어 처음으로 신입사원 공채를 시작했습니다. 뽑는 인원은 한정된데 비해 응시자가 넘쳐 경쟁이 치열했습니다.

유석조 기자입니다.


⊙ 유석조 기자 :

신입사원을 뽑는 한 시중은행의 원서접수창구, 원서접수와 함께 면접까지 보는 이 은행은 응시자들이 몰리면서 면접대기장소의 자리가 부족해 응시자들이 복도에 서 있을 정도입니다.


⊙ 임영래 (입사 지원자) :

전공을 살리려고 왔거든요. 의외로 사람이 너무 많아가지고 당혹스러워요.


⊙ 강영미 (입사 지원자) :

취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명히 이렇게 생각을 했는데, 지금 이렇게 원서를 내 보니까 정말 취업난이 심각한 것을 느낄 것 같아요.


⊙ 유석조 기자 :

올들어 은행권에서 처음 실시되는 공개채용이라서인지 창구직원 50명을 뽑는데도 무려 4,000명이 몰렸습니다.


⊙ 천정락 (하나은행 인력지원부장) :

저희들이 로비에서 원서접수가, 다니면서도 할 수 있는데, 너무 사람이 많이 와가지고 장소를 강당으로 옮겼습니다.


⊙ 유석조 기자 :

하나은행을 시작으로 산업은행이 다음주 대졸사원 50명을 공개채용하고, 한미은행은 이달 말 60명을, 주택은행도 다음달 공채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그러나 금융권 구조조정이 아직 다 끝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사람을 뽑는 은행들도 채용인원을 전보다 늘려잡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더구나 지난 해 조건부승인을 받은 대형 시중은행들은 올해 아예 채용계획이 없어 올해도 은행 취업문은 좁은 문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유석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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